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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길냥이에 간택 당한 뒤 웃음꽃 활짝 핀 남편

 

[노트펫] 고양이를 집에 들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던 남편은 애교 많은 길냥이의 간택에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CNN-뉴스18은 고양이를 입양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다 길냥이에게 마음을 뺏긴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의 한 유저는 지난 15일 길냥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남편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했다.

 

평소 그녀의 남편은 고양이를 데려오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호언장담 했다. 그래서 그녀는 남편이 고양이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날 부부는 한 길냥이에게 간택을 당했다. 녀석은 그들에게 다가와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고 급기야 집으로 따라 들어왔다.

 

그녀는 당연히 남편이 길냥이를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는 빠르게 녀석의 매력에 빠졌고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집에 들어와서도 함박웃음을 지으며 고양이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남편의 모습을 본 그녀는 영상을 촬영해 레딧에 올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남편분 너무 행복해 보인다", "길냥이도 남편분이 정말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이건 고양이를 데려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녀는 "알고 보니 남편은 아주 어렸을 때 고양이랑 같이 살았는데 녀석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 많이 힘들어했다고 한다"며 "거기에 내가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고 임신 7개월 차이다 보니 고양이를 입양할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애교도 많고 사랑스러운 녀석이라 남편은 물론 나도 거절할 수 없었다"며 "고양이 덕분에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임신의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어 곧 동물병원에 가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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