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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키워준 사람에게 새끼 데려와 인사시킨 야생 코끼리

ⓒ노트펫
사진=SHELDRICK WILDLIFE TRUST(이하)

 

[노트펫] 야생 코끼리가 자신을 키워준 사람에게 새끼를 데려와 인사시킨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케냐에서 야생 코끼리가 20년 전 자신을 구조해 키워준 사람에게 새끼를 데리고 찾아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선예(Sunyei)'라는 이름의 이 코끼리는 약 20년 전 아프리카의 야생에서 무리와 떨어진 채 홀로 발견됐다.

 

당시 녀석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미를 잃은 탓에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상태였다.

 

선예는 코끼리 구조·재활단체인 쉘드릭 와일드라이프 트러스트(Sheldrick Wildlife Trust)로 옮겨졌고, 그곳에서 코끼리의 엄마 역할을 하는 벤자민과 만나게 됐다.

 

 

쉘드릭 와일드라이프 트러스트의 이사인 롭 브랜드포드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벤자민은 고아가 된 코끼리들의 일상적인 보살핌을 통해 궁극적으로 녀석들이 행복하고 건강해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자민의 보살핌 덕분에 선예는 다른 코끼리들과 함께 지내는 법을 배우며 건강하게 자랐다.

 

그리고 지난 2009년 벤자민에게서 독립해 야생으로 돌아갔다.

 

자유롭게 살게 됐지만 선예의 마음속에서 벤자민은 떠나지 않았다.

 

브랜드포드는 "선예가 야생으로 돌아간 지 10년이 넘었지만 벤자민이 베푼 친절을 결코 잊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선예는 최근 자신을 키워준 벤자민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벤자민이 있는 곳을 방문했다.

 

쉘드릭 와일드파이트 트러스트는 지난달 30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벤자민이 기른 고아 코끼리가 성공적으로 야생으로 돌아갔지만, 인사를 하기 위해 새끼와 함께 찾아왔다"며 "다 자란 야생 코끼리가 자신을 키운 인간 가족에게 새끼를 소개하고 싶다는 욕망을 가졌다는 사실은 그들의 지능과 가족에 대한 느낌을 말해준다"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선예는 벤자민의 손에 코를 갖다 대며 인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리고 선예의 곁에는 녀석이 낳은 새끼 코끼리가 함께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이 선예의 첫 방문도 아니었고, 마지막 방문도 아니었다고.

 

이후 녀석은 몇 번 더 벤자민을 보기 위해 찾아와 새끼와 함께 찾아와 자신의 양부모에게 새끼가 자라는 것을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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