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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기로 추락한 고양이 받은 미식축구 팬들..`연착륙했다냥`

고양이(노란 원)가 하드록 스타디움 난간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었다. [출처: Twitter/ yiannithemvp]
고양이(노란 원)가 하드록 스타디움 난간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었다.
[출처: Twitter/ yiannithemvp]

 

[노트펫] 미식축구 경기장 난간에서 떨어진 고양이가 미식축구 팬들이 펼친 미국 국기 성조기와 대학교 교기 위에 연착륙해서 구사일생했다고 미국 NBC뉴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1일 마이애미 대학교와 애팔래치안 주립대학교의 미식축구 경기가 열린 하드록 경기장 고층 난간에 얼룩고양이 한 마리가 위태롭게 매달렸다.

 

 

 

고층에 있던 축구팬들이 고양이를 붙잡으려고 했지만, 손이 닿지 않았다. 관중들은 비명을 지르며, 고양이를 구해달라고 외쳤다. 저층에 있던 축구팬들은 고양이가 떨어질 경우에 받아주려고 손을 뻗었다.

 

그때 마이애미 대학교 교직원인 크레이그 크로머와 킴벌리 크로머 부부는 마이애미 허리케인 미식축구팀을 응원하기 위해 가져간 성조기를 예상치 못한 데 사용하게 됐다. 부부는 국기를 펼쳐서 고양이를 받아냈다!

 

고양이는 낙하 가속도 때문에 국기에서 미끄러졌지만, 바로 옆에서 펼친 마이애미 대학교 깃발 위에 떨어져 연착륙했다. 관중은 일제히 기쁨과 승리의 함성을 질렀다. 터치다운 함성보다 더 컸다.

 

 

 

크레이그 크로머는 “그들이 위에서 고양이를 잡으려고 노력했지만 팔이 닿지 않았다. 심지어 고양이가 겁을 먹고 아래로 피했다. 고양이는 두 앞발로 난간에 매달렸다. 그러다가 앞발 하나로 버텼다. 나는 고양이가 곧 떨어지겠구나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당시 하드록 경기장에 있던 미식축구팬들이 촬영한 다각도의 영상들이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 다수 올라오면서, 고양이는 미식축구 경기보다 더 주목을 받았다.

 

하드록 경기장 측은 트위터에 고양이가 무사하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우리는 고양이가 남은 8 목숨으로 잘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구조된 고양이가 주인이 있는 고양이인지, 어떻게 경기장에 들어가서 추락하게 된 건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 딜런 마리노브는 로컬10 지역방송과 인터뷰에서 “고양이가 목줄을 한 것으로 보아 누군가의 고양이가 틀림없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애미 허리케인 팀은 애팔래치안 마운티니어스 팀을 25 대 23으로 승리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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