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감, 홍시 줄 때 지켜야할 것은?

감은 가을철 대표 과일 중 하나죠. 단감, 홍시, 곶감 등 종류도 다양해 즐기기도 좋아요. 또한, 특별히 독성이 있는 것도 아니라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과일 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강아지 감 급여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어요. 급여 방법과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감에는 비타민 A와 C, 칼륨,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물질 등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요. 하지만, 아주 많이 먹이지 않는 이상 강아지 건강에 도움을 주기 어렵습니다. 효과를 보기 위해 감을 많이 먹일 경우, 강아지가 오히려 살이 찔 수 있어 좋지 않아요.

참고로, 이는 다른 과일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강아지에게 과일을 줄 때는 간식 개념으로 소량만 급여해 주세요!

단감의 경우 딱딱해서 강아지가 소화시키기 아주 좋진 않아요. 특히, 강아지들은 잘 씹지 않기 때문에 더욱 소화가 어려울 수 있어요. 그러니 강아지 감 급여 시 얇게, 작게 잘라서 줄 수 있도록 합시다. 작게 잘라 줄 경우, 질식도 당연히 예방할 수 있겠죠!

걱정되는 경우, 홍시를 주는 것도 좋은데요. 부드러워서 잇몸이 약한 노견이 먹기에도 좋답니다. 하지만, 당도가 높아 단감보다 쉽게 살이 찔 수 있으니 적정량만 주어야겠죠. (홍시 속 씨도 꼭 빼고 먹여주세요!)

과일 씨에는 독성 물질이 들어있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다행히 감 씨에는 독성 물질이 들어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씨가 있는 감을 강아지에게 주면 안 되는데요. 강아지가 씨를 먹게 될 경우, 장이 막히는 장폐색이나 소화불량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이는 소형견에게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죠.

감 속에는 수분과 섬유질이 많은데, 이는 강아지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따라서, 감을 너무 많이 급여할 경우 강아지가 설사를 할 수 있겠죠.

반대로, 떫은 감과 감 껍질에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요. 탄닌은 강아지 피부와 털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위장에서 수분을 빨아들여 변비를 유발하기도 해요.

따라서, 강아지에게 감을 줄 때는 잘 익은 것만 골라 껍질을 제거하고 주는 게 좋습니다.

단감은 100g 당 약 44kcal, 홍시는 100g 당 66kcal입니다. 곶감의 경우, 수분이 다 날아갔기 때문에 100g당 247kcal입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는 강아지는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보호자가 모르는 사이에 강아지가 감 씨를 먹을 수 있어요. 만약 장폐색인 경우, 아래와 같은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 장폐색 증상>

이런 경우 최대한 빨리 동물 병원에서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

강아지가 문제없이 평소와 같이 행동하거나 대변으로 씨가 나온 게 보인다면 안심해도 되는데요. 가능하면 씨앗을 먹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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