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혼자 놀다가 심심해진 강아지는 방에 있는 보호자에게 달려가 놀아달라고 요구하기로 했다. 녀석이 보호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택한 방법은 바로 '노크하기'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보호자와 놀고 싶어 솜방망이 같은 앞발로 방문을 두드린 강아지 '포피'를 소개했다.
홍콩에 거주 중인 레이니 리는 현재 3살 된 비숑 포피와 함께 살고 있다. 녀석은 종종 사람처럼 행동할 때가 있는데 최근 그녀는 포피의 행동을 보고 깜짝 놀랐다.
레이니 리의 오빠와 단둘이 집에 있던 포피는 혼자 놀다가 심심했는지 오빠가 있는 방 앞으로 쪼르르 달려갔다.
그러고는 놀아달라고 요구하기 위해 솜방망이 같은 앞발로 열려 있는 문을 두드렸다. 아무래도 노크를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한 번도 훈련을 시킨 적이 없는데 노크를 하는 포피를 보고 깜짝 놀란 레이니 리의 오빠는 바로 영상을 촬영했다.
그가 촬영을 하느라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애가 탄 포피는 다시 노크를 한 뒤 구슬픈 소리를 냈다.
결국 레이니 리의 오빠는 포피가 지칠 때까지 함께 놀아줘야 했다.
오빠에게 해당 영상을 받아 본 레이니 리는 신기하기도 하고 너무 귀여워 자신의 SNS에 올렸다.
그녀는 "예전에는 원하는 게 있으면 큰 소리로 짖었다. 노크하는 모습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어릴 때부터 TV를 즐겨 보더니 아무래도 TV를 보고 배운 것 같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주 예의 바른 멍멍이다", "우리 강아지도 발을 잘 써서 주의를 끌고 싶을 때 옆에 있는 물건을 탁탁 친다", "강아지들은 사람 같을 때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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