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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가 쪼던 길냥이, 반년 후 폭풍성장..`할아버지 등이 좁다냥`

왼쪽 사진이 4월14일 공개한 사진이고, 오른쪽은 9월 26일 사진이다. 한눈에 봐도 루루가 많이 컸다. [출처: Twitter/ turi2018]
   왼쪽 사진이 4월14일 공개한 사진이고, 오른쪽은 9월 26일 사진이다. 할아버지 등에서 떨어지지 않는 버릇은 그대로지만, 검은 고양이 루루(노란 원)가 많이 큰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출처: Twitter/ turi2018]

 

[노트펫] 까마귀 공격을 받다 구조된 새끼고양이가 할아버지의 사랑 덕분에 반년 만에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고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할아버지는 지난 3월초 길에서 까마귀들이 새끼고양이를 쪼는 것을 보고, 까마귀들을 쫓아버린 후 길고양이를 구조했다. 그리고 6개월 뒤인 현재 고양이는 할아버지 등이 좁을 정도로 성장했다.

 

할아버지가 애지중지한 덕분에 루루는 응석받이가 됐다.
할아버지가 애지중지한 덕분에 루루는 응석받이가 됐다.

 

구조 당시 할아버지는 검은 새끼고양이에게 ‘루루’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그날부터 집사가 됐다. 한 달 후 루루는 할아버지 등에 찰싹 붙어서 내려오지 않는 응석받이가 됐다. 당시 사진은 지난 4월 트위터에 공개돼 화제가 됐고, 할아버지와 새끼고양이 루루는 유명인사가 됐다.

 

 

 

 

할아버지의 아들은 지난 9월 26일 트위터에 4월 14일과 9월 26일 비교사진 2장을 올려 다시 화제가 됐다. 아들은 “정신 차리고 보니 (루루가) 굉장히 컸다!!!”고 감탄했다.

 

루루는 여전히 할아버지 등에 껌딱지(?)처럼 붙은 응석받이지만, 할아버지 등이 좁아 보일 정도로 많이 자랐다.

 

 

 

많은 견주와 집사들도 공감하면서 자신들의 반려동물 성장 비교사진을 올렸다. 한 네티즌은 “매일 업으니 무게의 변화를 모를지도.”라고 댓글을 남기자, 아들은 “아버지는 럭비 선수 출신이라서 무겁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다른 네티즌은 “최고의 2장”이라고 칭찬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감개무량하다.”며 할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무럭무럭 자란 루루의 성장에 감동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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