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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한 고양이 걱정했더니..병원 완벽 적응한 모습에 집사는 '서운'

사진=Instagram/bongnam_cat(이하)
사진=Instagram/bongnam_cat(이하)

 

[노트펫] 병원에 입원한 고양이를 걱정했는데 완벽 적응한 모습에 서운함을 느낀 집사의 사연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송봉남(이하 봉남)'의 보호자 다솜 씨는 SNS에 "그래.. 니가 편하면 됐지"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노트펫
병실에서도 젤리 자랑 잊지 않는 부상투혼!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입원 중인 봉남이의 모습과 봉남이가 입원한 병원 관계자와 다솜 씨가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겼다.

 

뒷발엔 깁스를 한 채 병원 회복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봉남이.

 

ⓒ노트펫
"간호사 눈나들 나 쩰리 엄청 귀여운데 안 보고 갈 고양?"

 

솜방망이를 쭉 뻗어 귀여운 분홍빛 젤리를 자랑하고 있는 모습이다.

 

자세가 왜 저러냐는 다솜 씨의 질문에 병원 관계자는 "간호사 선생님이 다가가니 발라당 누워버렸대요"라고 답했다.

 

벌러덩 드러누워 세상모르고 곤히 잠든 모습은 입원이 아니라 호캉스(?)를 즐기는 것만 같은데.

 

ⓒ노트펫
걱정하는 집사 마음도 모르고 호캉스 즐기는 중~

 

해당 사진들은 1천1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깁스한 거 너무 안타까운데 그 모습마저 진짜 귀엽네요", "우리 애들은 병원 가면 먹지도 않고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데..... 신기하네요!", "병원에서 집처럼 드러누워있는 냥이 처음 봐요", "넉살 좋은 냥이~ 빨리 나으렴!"이라며 귀여운 봉남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트펫
"우리 집사 나 없으면 분리불안 생기니까 빠른 퇴원 부탁한다옹~"

 

"집이 복층인데 천둥, 번개 때문에 흥분한 봉남이가 우다다를 하다 떨어져 병원에 가게 됐다"는 다솜 씨.

 

"병원에서 골절이라고 했는데 뼈가 아직 안 붙어서 입원 중"이라며 "봉남이가 저랑 떨어진 게 처음이라 적응을 못할 줄 알았는데, 너무 완벽 적응해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노트펫
상습 심장 폭행냥의 치명적인 귀여움~

 

이어 "파양 경험이 있는 아이라 버렸다고 생각하고 우울모드일까 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자기 집 안방처럼 배 까고 누워 있는 걸 보니, 섭섭하긴 했지만 그래도 우울모드보단 나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노트펫
"칭구드라~ 내 일상이 궁금하다면 인스타@bongnam_cat(클릭)으로 논너와"
 

봉남이는 올 5월 태어난 코리안 숏헤어 왕자님으로, 낯가림이 전혀 없는 개냥이라고.

 

처음 본 사람이나 낯선 동물도 모두 다 좋아해서 동물병원에 가면 강아지, 고양이 친구들에게 친한 척을 하고 돌아다닌단다.

 

ⓒ노트펫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우리 봉남이는 스트릿 출신이지만 처음 보자마자 침대로 올라와서 같이 잘 정도로 친화력 갑"이라고 소개한 다솜 씨.

 

"봉남아, 아프면 너도 고생이고 엄마도 고생이니 제발 아프지만 말자!"라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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