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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문 강아지 대신 옆 댕댕이가 벌떡..'텔레파시 통했코기'

웰시 코기 남매와 고양이 토토로. [출처: Twitter/ muchi21067312]
웰시 코기 남매와 고양이 토토로. [출처: Twitter/ muchi21067312]

 

[노트펫] 고양이가 잠든 개의 발을 물었더니, 엉뚱하게 옆에 자던 개가 일어나서 고양이를 황당하게 만들었다고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5일(현지시간) 전했다.

 

웰시 코기 남매 ‘치이’와 ‘무우’ 그리고 고양이 ‘토토로’는 돌 지나서 입양된 후부터 쭉 붙어 지냈다. 배를 드러내고 자는 버릇까지 닮을 정도로 우애가 좋다.

 

고양이 토토로(노란 원)가 잠든 코기의 발을 물었다.
고양이 토토로(노란 원)가 잠든 코기의 발을 물었다.

 

하루는 반려견들이 나란히 낮잠에 빠졌는데, 토토로 혼자 잠이 오지 않았다. 고양이는 심심했던지, 일어나라고 코기의 발을 깨물었다. 그런데 발이 물린 녀석은 미동도 없는 대신, 옆에 자던 코기가 벌떡 일어났다. 마치 자신이 물린 듯 반사적으로 기상하는 것 같았다. 엉뚱한 코기가 일어나자 고양이도, 집사도 황당했다.

 

발을 문 코기 대신 옆에 있던 개(왼쪽 사진 노란 원)가 일어나서, 고양이 토토로를 쏘아봤다.  토토로(오른쪽 사진 노란원)는 황당한 얼굴이다.
  발을 문 코기 대신 옆에 있던 개(왼쪽 사진 노란 원)가 일어나서, 고양이 토토로를 쏘아봤다. 토토로(오른쪽 사진 노란원)는 황당한 얼굴이다.

 

집사는 지난 2일 트위터에 “앗, 그쪽이 일어나?”라며 9초짜리 영상을 공유했다. 이 영상은 게시 나흘 만에 280만회 넘게 조회됐다.

 

 

 

네티즌들은 박장대소했다. 한 네티즌은 “몇 번을 봐도 재밌다. 고양이의 ‘어...왜...?’하는 얼굴이 너무 귀엽다. 그리고 왜 안 일어날까.”라고 댓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은 “통각의 전파가 혼선됐다.”고 농담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똑같은 자세로 자는 게 귀엽다.”고 칭찬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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