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남집사 보고 쓰다듬어 달라고 할 때는 애교를 부리고 여집사 보고 쓰다듬어 달라고 할 때는 화를 내는 멍멍이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남집사와 여집사를 대할 때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강아지 '만푸'를 소개했다.
대만 타오위엔시에 거주 중인 리샤오샹은 현재 4개월 된 강아지 만푸와 한 집에서 살고 있다.
녀석은 원하는 것이 있으면 바로 요구를 할 정도로 자기주장이 강한 강아지인데 사람을 가려가면서 요구를 해 여집사를 충격받게 만들었다.
매일 잠자기 전 만푸는 리샤오샹의 남편 옆에 누워 쓰다듬어 달라고 애교를 부렸다.
당장이라도 꿀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는데도 남집사가 쓰다듬어 주지 않으면 몸을 비비거나 뽀뽀를 하며 관심을 받으려 했다.
그 모습을 본 리샤오샹은 어이가 없어 실소를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자신이랑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만푸는 남집사 앞에서는 애교로 무장하고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하지만 여집사 앞에서는 협박(?)을 했다.
쓰다듬어 달라고 할 때도 짖으면서 요구를 하다가 들어주지 않으면 손을 살짝 물어 원하는 것이 있음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이런 이중적인 만푸의 모습에 여집사는 "아빠랑은 전생의 연인이고 난 현생의 하인이야?"라고 물으며 불만을 표했지만 녀석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극과 극의 편애를 보여주는 만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엄마가 더 편해서 그러는 걸 거예요. 힘내세요", "우리 멍멍이도 나만 막 대한다", "애교 부릴 수 있으면서 왜 안 부려줘. 너무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리샤오샹은 "만푸는 매일 아빠 옆에서 자고 자기 전까지 애교를 부린다"며 "그러면서도 불안하거나 문제가 생기면 꼭 나를 찾는데 이럴 때 보면 진짜 아들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하는 게 있을 때마다 큰 소리로 짖어서 조용히 하라고 하면 작은 소리로 짖으며 끝까지 요구한다"며 "이렇게 생떼 부릴 때가 많지만 그래도 사랑스러운 아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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