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일본 통신원] 일본에서 가장 흔한 개이름으로 수컷은 '레오', 암컷은 '하나'가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일본의 펫전문 보험회사 아니콤이 자사 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다. 아니콤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신규계약을 한 1살령 이하 개 약 8만8000마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수컷에서는 레오가 가장 많았다.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의 사자 이름이기도 한 레오는 무려 3년 연속 1등의 자리를 고수했다. 2위는 소라, 3위는 코타로가 차지했다. 소라는 하늘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코타로는 일본인들이 남자 아이에게 많이 붙이는 이름 중 하나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철수와 비슷하다.
암컷은 하나라는 이름이 가장 많이 쓰였다. 하나는 꽃이라는 뜻이다. 그 뒤를 이어 복숭아를 뜻하는 모모가 많았다.
전체적으로는 코코 라는 이름이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암컷에서는 3번째, 수컷에서도 7위에 올라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역시 코코 라는 이름은 흔하디 흔한 이름 중의 하나인데 일본도 마찬가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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