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가 애착인형을 뺏으려 하자 '맹수(?)'의 위엄을 보여주는 아기 고양이의 모습이 엄마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메리'의 보호자 다흰 씨는 SNS에 "뺏어가면 큰일 나겠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애착인형을 물고 있는 생후 3개월 무렵 메리의 모습이 담겼다.
최이 애착인형을 소중히 물고 있는 메리.
집사가 가져가려 하자 심장에 위협적인 울음소리를 내며 젖 먹던 힘까지 다해 인형을 사수하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털 삐쭉거리는 거랑 인상 쓰고 있는 것 같은 표정이 너무 귀엽다", "쪼꼬만 게 자기 꺼 지키겠다고 필사적이네", "위협하는 귀여운 떼쟁이", "역시 고양이는 쪼꼬미 때나 커서나 앙칼지네요", "우는소리가 심장 부여잡을 만큼 귀엽다"라며 사랑스러운 메리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메리가 집에 있는 다른 고양이가 인형을 가지고 노는 걸 보더니 그 인형이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는 다흰 씨.
"그때부터 다른 고양이가 인형을 가지고 놀려고 하면 화를 내기 시작했다"며 "평소 애교 많던 아이가 화내는 모습을 보자 너무 귀여워 제가 뺏으려 하니 저런 모습을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냥 개냥이인 줄 알았는데 화를 내는 모습에 '역시 고양이는 고양이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애착인형이었던 영상 속 인형은 이후 메리가 하도 물어서 다 터져버렸다고.
이제 메리는 인형 대신 츄파춥스 같은 작은 물건이나 머리끈 같은 둥그런 물건이 있으면 지키려 한단다.
1살 난 러시안블루 공주님 메리는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은 개냥이라고.
다흰 씨는 "더 많이 못 챙겨주고, 더 많이 못 놀아줘서 메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우리 메리, 앞으로도 지금처럼 아빠랑 행복하게 지내자! "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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