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종합

견생 첫눈 보자 신난 리트리버, '최애 인형' 물고 나와 함께 눈 맞아

사진=LIZ ANDERSEN(이하)
사진=LIZ ANDERSEN(이하)

 

[노트펫] '최애 인형'과 함께 첫눈을 즐기는 강아지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태어나 처음 눈을 보고 신이 난 리트리버가 '절친' 인형을 물고나와 함께 눈을 맞은 사연을 소개했다.

 

 

생후 1년 반 된 골든 리트리버 '캡틴(Captain)'은 호랑이 인형을 제일 좋아한다.

 

캡틴의 보호자인 리즈 안데르센은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캡틴은 원래 우리 딸의 백호를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며 가지고 놀았었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 인형은 망가졌는데, 그러자 캡틴은 내 딸이 가지고 있던 주황색 호랑이를 계속 훔쳤고, 그래서 지금은 녀석의 것이 됐다"고 말했다.

 

 

안데르센에 따르면 캡틴과 호랑이 인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절친' 사이라고.

 

캡틴은 흥분할 때면 항상 호랑이 인형을 집어 든 채 작은 엉덩이를 흔들고, 어딜 가든 가지고 다닌단다.

 

최근 캡틴의 가족은 캘리포니아에서 콜로라도주 덴버로 이사했다.

 

 

그리고 지난주, 캡틴이 사는 지역에 첫눈이 내렸고, 캡틴은 태어나 처음으로 눈을 보게 됐다.

 

보송보송한 하얀 눈송이가 마당으로 떨어지자 창문으로 가만히 바라보던 캡틴.

 

 

녀석은 눈에 매료된 듯 창밖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는데.

 

이후 캡틴은 안데르센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단다.

 

문을 열어주자 캡틴은 호랑이 인형에게 달려갔고, 인형을 입에 문 채 뛰쳐나갔다.

 

 

그리고 인형과 함께 눈 내리는 마당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안데르센은 “캡틴은 우리 가족을 정말 완벽하게 만들어줬다"며 "녀석은 빛이고 항상 모든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자폐증이 있는 아들이 있는데, 캡틴은 항상 아들을 위로하기 위해 그에게 간다"며 "캡틴은 우리가 바라던 최고의 소년이다"고 덧붙였다.

 

이제 캡틴은 다음 눈이 오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그리고 또다시 눈이 올 것을 대비해 절친 호랑이 인형을 늘 가까이에 두고 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