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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딱 맞개`..치와와 침대 뺏은 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 반려견 베일리가 치와와보다 먼저 작은 침대를 차지했다. 치와와는 작은 침대에 베일리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 황당해 했다. [출처: TikTok/ rerelovessilverfox]
   래브라도 리트리버 반려견 베일리가 치와와보다 먼저 작은 침대를 차지했다. 치와와는 작은 침대에 베일리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 황당해 했다. [출처: TikTok/ rerelovessilverfox]

 

[노트펫]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치와와의 작은 침대에 몸을 욱여넣은 틱톡 영상이 화제라고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가 지난 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8살 래브라도 리트리버 반려견 ‘베일리’와 가족은 오리건 주(州) 새 집으로 이사했다. 옛 집은 카펫이 깔린 바닥이지만, 새 집은 나무 바닥이다.

 

베일리와 치와와는 차가운 나무 바닥에 앉기 싫어서, 작은 침대로 동시에 향했다. 놀랍게도 베일리는 치와와의 것으로 보이는 좁은 침대에 몸을 맞춰서 앉는 데 성공한다.

 

주인은 이 모습에 웃음이 터지고, 치와와는 아쉽다는 듯 혀를 날름거리고 다른 데를 향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 영상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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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지난 7일 공유한 틱톡 영상은 10일 현재 조회수 250만회를 기록했다. 주인은 영상 자막에 “만약 내가 (침대에) 맞으면, 앉는다.”라고 농담했다.

 

네티즌들도 함께 웃었다. 한 네티즌은 “하지만 베일리가 완벽하게 맞는다!”고 감싸자, 베일리의 주인도 댓글로 “장갑처럼 꼭 맞는다.”고 맞장구쳤다. 다른 네티즌은 “치와와 시선: 나랑 농담해?”라고 댓글을 남겼다.

 

큰 파란 침대가 있지만, 베일리는 남의 침대를 탐냈다.
큰 파란 침대가 있지만, 베일리는 남의 침대를 탐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주인에게 베일리에게 침대를 사주라고 댓글을 남기는가 하면, 베일리의 침대를 위해서 고펀드미 페이지를 열겠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 영상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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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 펼쳐졌다. 보호자는 영상 댓글에서 이 침대가 치와와가 아니라 고양이 침대라고 밝혔다. 고양이 침대를 두고 반려견들이 쟁탈전을 벌인 셈이다.

 

그리고 모두 예상하던 대로 베일리에게 침대가 많다는 해명 영상을 지난 8일 따로 올렸다.

 

베일리는 알고 보니 침대 부자였다. 베일리에게 베이지식 침대도 있다.
베일리는 알고 보니 침대 부자였다. 베일리에게 베이지색 침대도 있다.
[출처: TikTok/ rerelovessilverfox]

 

해명 영상에서 베일리는 파란 사각형 침대와 베이지색 침대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침대까지 차지한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보호자를 베고 눕는 사진까지 편집해서, 베일리가 주인마저 침대로 삼고 있다고 위트 있게 해명했다.

 

한 네티즌은 “나는 증거를 원하는 사람들의 댓글을 보면서, 그들이 한 집에 반려견 침대가 여러 개일 수 있다는 사실을 믿기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고 꼬집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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