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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사라진 3주령 강아지 2마리..어미개와 소방관이 합심해 구출

스파턴버그 소방관들이 통풍구로 들어간 강아지 2마리(노란 원)를 구출했다. [출처: 스파턴버그 소방서 페이스북]
스파턴버그 소방관들이 통풍구로 들어간 강아지 2마리(노란 원)를 구출했다.
[출처: 스파턴버그 소방서 페이스북]

 

[노트펫] 어미 개와 소방관들이 힘을 합쳐서 집에서 없어진 강아지들을 집 아래 통풍구에서 간신히 찾아냈다.

 

지난 2일 미국 WJCL 지역방송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州) 스파턴버그 시(市) 소방서는 지난 1일 밤 강아지들을 찾아달라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어미 개가 한밤중에 강아지들이 없어졌다고 주인에게 호소했다. 어미 개는 바닥 통풍구를 가리키며 찾아달라고 애원했지만, 주인은 생후 3주 밖에 안 된 강아지 2마리를 통풍구에서 꺼낼 방법이 없었다.

 

집 아래 통풍구에 구멍을 뚫고 강아지들을 구출했다.
집 아래 통풍구에 구멍을 뚫고 강아지들을 구출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집 아래로 기어들어가서, 강아지들의 정확한 위치부터 탐색했다. 귀가 밝은 소방관 한 명이 강아지들의 발소리를 따라서 강아지들을 찾아냈다. 그리고 통풍구를 해체한 후 구멍을 내서 강아지들을 무사히 구출했다. 강아지들이 어떻게 통풍구로 들어갔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스파턴버그 소방서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소방관들이 듬뿍 쓰다듬어준 끝에 강아지 2마리는 걱정하는 엄마 품으로 돌아갔다. 다행히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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