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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노묘가 계단 못 내려가게 되자 손수 '엘베' 만들어준 집사..'끝까지 행복하도록'

사진=YouTube/Liam Thompson(이하)사진=YouTube/Liam Thompson(이하)
 

[노트펫] 나이 든 반려묘가 더 이상 계단을 오르내리지 못하게 되자 엘리베이터를 만들어준 집사의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펜실베이나주 신문 펜라이브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출신의 DIY 유튜버 리암 톰슨(Liam Thompson)이 20살 된 반려묘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만들어준 모습을 공개했다.

 

 

리암 톰슨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0살 된 반려묘 '프로도(Frodo)'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작품을 공개했다.

 

톰슨에 따르면 프로도는 노화로 인해 관절이 마모돼 더 이상 계단을 오르내릴 수 없게 됐다.

 

 

평소 프로도는 수영장 옆 뒷마당에서 일광욕을 하는 걸 무척 좋아했는데, 그러기 위해선 계단을 걸어 내려가야 했다.

 

톰슨은 사랑하는 프로도가 원래대로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다가올 프로도의 20번째 생일 선물로 특별한 엘리베이터를 만들어주기로 했다.

 

 

총 4일이라는 시간 동안, 톰슨은 엘리베이터를 손수 만들고 파란색으로 예쁘게 색칠까지 한 후 고양이 인형으로 시험주행까지 마쳤다.

 

그리고 마침내 완성한 엘리베이터에 프로도가 탑승했고 성공적으로 작동하는 걸 보고 기뻐했다.

 

 

프로도는 집사가 손수 만든 엘리베이터가 마음에 드는 듯 무서워하지 않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그 모습을 본 톰슨은 "인생에서 가장 멋진 날이었고 정말 흥겹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199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보도에 따르면 톰슨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프로도와 함께 해왔다고.

 

꼬마 톰슨이 멋진 청년으로 자랄 동안 프로도는 늘 그의 곁을 지켜줬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태 만든 발명품 중 가장 뜻깊고 아름다운 것", 비록 프로도의 표정은 심술궂지만 마음속으로는 정말 고마워할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친구에게 전한 가장 특별한 선물", "프로도가 저 엘리베이터를 오래 이용했으면 좋겠다"며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프로도가 어린 톰슨을 지켜준 것처럼 이제 청년이 된 톰슨이 프로도의 곁에서 늘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둘의 아름다운 우정을 응원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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