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캐나다 온타리오 주(州)에 사는 코린은 지난 8월 출산을 앞두고 4살 반려견 ‘리글리’와 8살 ‘룰루’에게 기저귀를 가져오는 훈련을 시켰다.
오스트레일리언 캐틀 도그 혈통이 섞인 믹스견 리글리는 아주 영리해서, 코린이 “기저귀”라고 말하면 기저귀를 물어오는 훈련을 몇 주 만에 마쳤다.
그리고 그 훈련은 결실을 맺어서, 코린이 갓난아기 ‘프레디’의 기저귀를 갈 때 반려견이 진짜 기저귀를 가져다준다. 리글리의 사연은 지난 10일과 15일 각각 온라인매체 보어드판다와 그레이프에 소개됐다.
리글리가 기저귀를 가져오는 틱톡 영상은 게시 한 달여 만인 17일 현재 조회수 1640만회를 기록했다. 코린은 리글리가 “유모 자격증을 땄다.”고 농담했다.
네티즌들은 “우리 집 개라면 기저귀를 물어뜯었을 텐데.”, “임신 중인데 우리 개에게도 가르치고 싶다.”, “최고의 베이비시터다.” 등 많은 댓글을 남겼다.
물론 리글리는 보호자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도, 기저귀를 물고 와서 한 입 달라고 정중하게 요구한다.
훈련법을 알려달라는 요청이 쇄도하자, 코린은 훈련 영상을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물론 아기를 돌보느라 시간이 많지 않아서 추가 영상은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다만 코린은 문답 영상을 통해서 리글리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리글리는 사실 보호소에서 입양한 강아지라고 한다. 사니아 휴메인 소사이어티가 학대 받던 개 ‘메이블’을 구조했는데, 메이블은 보호소에서 강아지들을 낳았다. 그 중 하나가 리글리였다.
당시 애견유치원에서 일하던 친구 베스가 강아지들을 임시 보호하다가, 코린에게 연락해서 강아지를 입양할 생각 없는지 물었다. 그 인연으로 코린은 생후 8주 된 리글리를 입양했다. 당초 수컷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암컷인 리글리가 코린의 마음에 들어왔다. 리글리는 보더콜리, 복서, 래브라도 리트리버 등 많은 종이 섞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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