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꼬마 집사가 구조한 아기고양이를 꼭 끌어안은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어린 아이의 엄마로 보이는 아이디 ‘lydiarae77’은 지난 24일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에 23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어린 딸이 새끼고양이 ‘루나’를 꼭 껴안고 있는 영상으로, ‘좋아요’에 해당하는 업보트(upvote)를 1만7200회 받았다.
Found a kitten crying in a tree over the creek. Climbed to the top to get her. Now, my daughter has a new best friend. Meet Luna…we didn’t need another cat but she needed us and now we are in love! from cats
그녀는 이웃들에게 혹시 루나의 주인을 아는지 수소문한 동시에 페이스북에도 사진을 올려서 알아봤지만, 아무도 알지 못했다. 한 이웃은 며칠간 그 고양이가 우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해서, 그녀를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그녀는 다른 고양이를 키울 생각은 없었지만, 루나의 처지가 딱해서 입양했다. 동물병원에서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마이크로칩 이식 등을 모두 마쳤다.
그런데 어린 딸이 루나와 사랑에 빠지는 바람에 그녀는 루나의 집사가 나타날까봐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녀는 “물론 누군가 나선다면, 마음이 찢어지겠지만 나는 이미 가정이 있는 다른 사람의 반려동물을 결코 갖지 않을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네티즌들은 꼬마 집사를 만난 루나를 축하했다. 한 네티즌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인터넷에서 본 것 중에서 가장 귀엽다. 둘은 서로를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감동했다.
다른 네티즌은 “저 고양이가 아마도 정말 도움을 원한 것 같다. 고양이들은 최소한 저렇게 누군가 끌어안게 두지 않는다.”고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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