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chaton_cat_(이하)

[노트펫] 강아지 오빠한테 의도치 않은 폭행(?)을 당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상남', 반려묘 '샤똥'이의 보호자 성묵 씨는 SNS에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성묵 씨를 반기는 상남이와 그런 상남이의 꼬리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샤똥이의 모습이 담겼다.

기다리던 성묵 씨를 보자 꼬리콥터를 풀가동하기 시작한 상남이.

온몸으로 반가움 표현하며 쉴 새 없이 꼬리를 흔들고 있다.

그때, 어디선가 샤똥이가 나타나더니 상남이에게 다가왔다.

"나 샤똥쓰~ 4개월인디!"

집사는 오든 말든 신경도 쓰지 않은 채 오직 상남이의 꼬리에 마음을 뺏긴 샤똥이.

흔들리는 꼬리를 사냥하기 위해 안감힘을 써보는데.

그러나 잡기는커녕 쉴 틈 없이 얼굴을 맞고 있는 모습이다.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냥청미 넘치는 표정을 선보이는 샤뚱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나란 고먐미~ 숨만 쉬어도 귀여운 타입!"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맞을 때 표정 봐 너무 귀엽다", "아니 왜 거기서 계속 맞고 있어 진짜 빵 터졌네", "크왕 꼭 잡고 말 테다냥!", "역시 알 수 없는 그 동물"이라며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상남이가 꼬리를 흔들면 항상 샤똥이가 뛰어와 장난을 친다"는 성묵 씨.

"댕댕이 꼬리...... 국가가 고양이한테 허락한 유일한 마약"

"샤똥이는 상남이가 꼬리를 흔들면 자다가도 비몽사몽한 채로 와 장난을 친다"며 "제가 퇴근하고 오면 항상 상남이가 문 앞으로 꼬리를 흔들며 뛰어오는데, 그러면 그 뒤에 상남이 꼬리를 보며 샤똥이가 따라온다"고 설명했다.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이어 "저 날도 퇴근한 절 보고 상남이가 반가워 꼬리를 치자 샤똥이가 달려왔다"며 "항상 보는 장면이지만 볼 때마다 귀엽고 이런 맛에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오빠 상남이는 7살 난 치와와 왕자님으로, 정말 순둥순둥한 천사 댕댕이라고.

샤똥이가 귀찮게 장난을 쳐도 혼내는 법 없이 다 받아주는 마음 넓은 오빠란다.

"내 동생 오빠가 꼭 지켜줄개!"

남다른 귀여움을 자랑하는 샤똥이는 생후 4개월 된 브리티시 숏헤어 공주님으로, 성격이 무던하고 둔한 편이라고.

고양이 특유의 까칠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개냥이 그 자체라는데.

"상남이는 정말 강아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와도 10분만 같이 있으면 '이 아이라면 나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말할 정도로 착하다"는 성묵 씨.

"우리 남매의 일상이 궁금하다면 인스타@chaton_cat_(클릭)으로 논너와~"

"짖음도 없고 얌전 그 자체라 아주 나중에 상남이가 떠난다면 다른 강아지는 못 키울 거 같을 정도로 참 착하다"며 "새끼들도 잘 보살펴줘서 샤똥이와 합사할 때부터 지금까지 싸운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상남이의 매력을 자랑했다.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이어 "샤똥이도 다른 고양이에 비해 낯가림도 없고, 까칠한 면 없이 엄청 둔한 편이라 저랑 상남이와 정말 잘 맞는 것 같다"며 "다만 상남이보다 저를 좀 좋아해 주면 좋겠다!"고 웃으며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