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가족들의 믿음과 사랑 덕분에 두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된 아기 고양이는 집사 껌딱지로 변해 한 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아우는 궤양으로 잃을 뻔한 한쪽 눈을 지켜준 집사의 어깨 냥이가 된 고양이 '슈림프 링귀니'의 사연을 전했다.
시카고 동물 구조대 '원 테일 앳 어 타임'은 끔찍한 상태로 혼자 있는 고양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출동해 녀석을 시카고 동물보호소로 옮겼다.
녀석은 매우 허약했고 벼룩에 뒤덮여 있었으며 눈 궤양을 가지고 있었다.
아기 고양이의 상태를 확인한 수의사는 눈이 반응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지만 포기할 수 없어 녀석에게 약을 처방했다.
때마침 아기 냥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구조대 자원봉사자 브랜디와 그녀의 가족은 녀석을 임시 보호하기로 결심했다.
집에 온 첫날 아기 고양이는 자신의 상태가 어떻든 의기양양했고 관심과 애정을 갈망했다.
첫날부터 우렁차게 골골송을 불러주는 녀석에게 브랜디의 가족들은 슈림프 링귀니라는 예쁜 이름을 지어줬다.
가족들은 슈림프 링귀니의 눈이 회복이 될지 확신하지 못했지만 녀석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노력 덕분인지 녀석의 눈은 점차 치유되기 시작했다. 녀석은 몸이 조금 회복되자 끊임없이 장난쳤으며 껴안기를 요구하고 가족들을 따라다녔다.
집에 온 지 2주 반이 지났을 때 슈림프 링귀니의 눈은 거의 다 나았다. 그때부터 녀석은 자신을 극진히 돌봐준 가족들의 어깨 위에 올라가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브랜디는 "녀석은 우리에게 많은 웃음을 가져다 주었다"며 "녀석이 필요로 할 때 도울 수 있었던 것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슈림프 링귀니는 작지만 강하며 삶의 의지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우리는 녀석이 좋은 가족을 만나 최고의 삶을 살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회원 댓글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