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자동차 보닛에 갇힌 새끼 고양이가 무사히 구조돼 어미의 품으로 돌아갔다.
지난달 26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자동차 보닛에서 울고 있던 새끼 고양이가 구조되는 모습을 소개했다.
이라크 쿠르드 자치구의 주도 아르빌에 주차된 검은색 쉐보레 차량 속에서 지난달 25일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발견됐다.
녀석은 차 보닛에 들어가 가냘픈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남성 두 명은 서둘러 고양이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고양이는 겁을 먹었는지 구해주려는 손길을 거부한 채 자꾸만 차량 깊숙이 들어갔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고양이는 무사히 구조됐고 남성들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했다.
이후 남성들은 고양이가 살았던 걸로 추정되는 곳으로 데려갔다.
당시 그 길에는 사라진 새끼를 찾고 있는 어미 고양이가 있었다.
남성이 새끼를 내려주자 새끼는 어미를 향해 힘차게 달려갔고, 그렇게 둘은 함께 자리를 떠났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미와 재회하는 모습을 보자 가슴이 훈훈해진다", "어미가 새끼와 재회한 후 어디 갔었냐고 마치 잔소리를 하는 것 같다", "추위를 피해 차량으로 들어가는 고양이들이 있으니 시동을 걸기 전 꼭 확인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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