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뒷마당에 침입한 퓨마와 마주친 강아지는 보호자의 마음도 모른 채 반갑다는 듯 꼬리를 흔들었다.
지난 6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피플지(誌)는 유리문 하나를 사이에 둔 채 마주 보고 있는 강아지와 퓨마의 영상을 소개했다.
미국 콜로라도주 북부 도시 그랜드 레이크에 사는 사라 볼은 지난 2일 자신의 집에서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집 뒷마당에 커다란 퓨마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퓨마는 유리문 앞에 있는 볼의 반려견 '대시(dash)'를 보자 서서히 다가오기 시작했다.
유리문 너머 대시를 관찰하며 냄새를 맡던 퓨마는 갑자기 거대한 앞발을 들어 올린 채 문을 치려는 행동을 몇 번이나 반복했다.
깜짝 놀란 볼은 다급하게 대시의 이름을 부르며 물러서라고 했지만, 대시는 물러서기는커녕 환영이라도 하듯 퓨마를 향해 꼬리를 흔들었다.
그렇게 둘은 유리문 하나를 사이에 둔 채 한참이나 마주 보고 있었고, 볼은 잔뜩 긴장한 채로 그 상황을 지켜봤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퓨마는 뒷마당에서 떠나갔고, 볼과 대시는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
이후 볼은 당시 촬영한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재했고, 영상은 11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나 무서웠을지 상상도 못할 정도다", "커다란 고양이와 친구가 싶었던 귀여운 강아지", "강아지는 친구랑 놀기 위해 엄마가 문을 열어주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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