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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식용 종식 사회적 논의기구 공식 출범

불법 도살장 내 개 사육 모습. 사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
불법 도살장 내 개 사육 모습. 사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

 

[노트펫]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가 공식 출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개 식용의 공식적 종식에 대한 사회적 논의기구'인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장인 정광호 교수가 맡았으며, 관련 단체, NGO, 관련분야 전문가 등 16명, 정부 위원 4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개최하고 '개 식용의 공식적 종식에 대한 사회적 논의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이달 안으로 사회적 논의기구를 출범시키기로 한 바 있다.

 

당시 추진안 대로 '개 식용 문제 논의 위원회'의 총괄 및 간사 역할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맡는다.

 

위원회의 운영 기간은 내년 4월까지로 회의는 월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고 필요할 경우 수시로 개최키로 했다.

 

9일 출범과 함께 열린 첫 회의에서는 위원회 운영 규정과 함께 대국민 인식조사, 식용 개 사육·유통에 대한 실태조사 등이 안건으로 토의됐다.

 

개 식용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는 이달 안으로 실시하고, 전화 면접과 온라인 조사 방법을 병행하여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키로 했다.

 

식용 개 사육·유통에 대한 실태조사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관계부처 합동으로 실시키로 했다.

사육농장(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도살장(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상인·식당(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해 사육현황, 영업실태 등을 지자체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조사한다.

 

정광호 위원장은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위원들 간 충분한 논의를 거쳐 개 식용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 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위원들에게 개 식용 문제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봐 줄 것과 대화와 협력을 통해 모두의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 2차 회의는 오는 20일 개최될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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