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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그렇게 쓸 거면 나 줘'..보호자 보고 싶어 얼굴 포기(?)한 멍멍이

 

[노트펫] 차에 탄 강아지는 화기애애하게 웃고 떠드는 가족들 사이에 끼고 싶어 안전망을 뚫고 앞으로 나가려다 딱 걸렸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자동차 앞 좌석에 앉아 있는 보호자가 보고 싶어 얼굴을 포기한(?) 강아지 '젠주'를 소개했다.

 

대만 신베이시에 거주 중인 카오씨는 곧 2살이 되는 웰시코기 젠주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녀석은 호기심 많고 말썽을 잘 부려서 차에 태울 때마다 각별히 신경을 많이 썼다.

 

강아지 전용 카시트를 구매한 것은 물론 갖가지 장치를 설치해 젠주가 안전하게 차를 탈 수 있게 했다.

 

 

최근 그녀는 만발의 준비를 한 뒤 가족들과 함께 차를 타고 근교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한참 운전을 하고 있던 카오씨는 가족들의 웃음소리에 무슨 일인가 싶어 룸미러를 쳐다봤다.

 

룸미러에 보인 것은 다름 아닌 좌석 사이에 설치한 안전망을 뚫고 나오려다 끼어 눈을 희번득하게 뜨고 있는 젠주였다.

 

 

녀석은 앞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 가고 싶었는지 자신의 자리에 설치된 안전망을 뚫고 나오려 했다.

 

카오씨는 "억지로 앞자리로 오려고 하는 장난꾸러기 때문에 한참 웃었다"며 "아픈 것보다 앞으로 오고 싶은 마음이 더 컸나 보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코기의 집념은 아무도 못 말린다", "안전망 다 늘어나서 이젠 못 쓰겠네요", "하우스 훈련을 시켜보시면 어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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