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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무서운 냥이'..고양이가 '길막' 하자 못 지나가는 소심이 강아지

 

[노트펫] 부엌에 있는 보호자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조르러 가려던 강아지는 문 앞에서 고양이를 만나자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계속 왔다 갔다만 했다. 아무래도 옆으로 지나가기가 무서웠던 모양이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고양이 '팡푸'가 부엌으로 가는 문을 막아서자 지나가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한 강아지 '슈아이슈아이'를 소개했다.

 

대만 타이베이시에 거주 중인 한 페이스북 유저는 강아지 2마리와 최근에 가족이 된 고양이 1마리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고양이 팡푸는 강아지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하는데 어찌 된 일인지 강아지들은 계속 녀석을 피했다.

 

둘 다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이라 그런가 했는데 조금은 팡푸를 무서워하는 것처럼 보였다.

 

 

며칠 전 보호자는 강아지 슈아이슈아이가 부엌으로 가는 문 앞에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무슨 일인가 하고 다가가 보니 부엌 문 앞에 팡푸가 자리를 잡고 앉아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었다.

 

 

안에 들어가 먹을 것을 달라고 조르고 싶은데 팡푸가 문을 지키고 있으니 무서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이 모습을 본 보호자가 "그냥 지나가!"라고 말했지만 슈아이슈아이는 눈치를 보며 팡푸의 뒤에 가만히 서 있었다.

 

팡푸는 슈아이슈아이가 근처에서 왔다 갔다 하는데도 개의치 않았다. 그저 차가운 눈빛으로 한 번 보고는 가만히 앉아 있을 뿐이었다.

 

 

보호자는 "서로 싸우지 않는 것을 보면 다행이긴 한데 너무 거리를 둬서 팡푸가 심심해한다"며 "이렇게 길을 비켜주지 않는 모습을 보면 이런 이유 때문에 강아지들이 피하는 건가 싶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훨씬 큰데 왜 못 지나가는 거지?", "우리 강아지도 겁이 많아 아기 고양이를 무서워한다", "강아지가 너무 착해서 벌어진 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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