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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임시보호견의 빈자리가...' 임보견 잊지 못해 유기견 입양한 신애 가족

신애 인스타그램
새가족이 된 두두와 신애. 신애 인스타그램

 

[노트펫] 3개월이 안되는 짧은 기간 이었지만 함께 했던 임시보호견의 자리는 너무나 컸다.

 

연예 활동을 중단한 배우 신애가 따스한 일상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임시보호견을 잊지 못해 역시 가족이 필요했던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아들였다.

 

신애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기견 두두의 입양 소식을 전했다.

 

신애는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아이 셋의 육아에 전념하면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소한 일상을 전하고 있다. 연예 활동을 중단한 지 12년이나 흘렀지만 여전히 팬들은 그녀의 소식에 설레는 모습이다.

 

두두는 어미와 함께 버려진 뒤 다른 집에서 임시보호를 받고 있다가 이달 1일 신애 가족이 됐다. 지난달까지 신애 가족이 맡았던 임시보호견 레인이에 대한 그리움이 두두 입양으로 이어졌다.

 

신애 인스타그램
레인이와 신애. 신애 인스타그램

 

올해 늦은 여름 신애 가족은 흰색털을 가진 진도 믹스 강아지를 임시보호견으로 맞아들였다. 순둥이였던 레인이는 어느새 수애의 삼남매와 절친이 됐는데 수애도 예외는 아니었다.

 

수애의 인스타그램은 어느새 삼남매가 레인이와 함께 숙제하고 놀고, 산책하는 모습으로 가득 찼다. 수애도 레인이와 함께한 사진을 게시하면서 레인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신애 인스타그램
아이들과 레인이. 신애 인스타그램

 

그러다 지난달 15일 레인이는 평생 가족의 품으로 떠났다.

 

신애는 레인의 입양 소식을 전하면서 "여름에 비 오는 날 우리집에 왔던 레이니. 겁이 많아 잘 돌아다니지도 못했는데 이제서야 집안 곳곳을 누비고 다녔는데 레이니가 좋은 주인은 만나 저희 가족이 배웅을 다녀왔네요"며 "너무 좋으신 분들 같아 안심이 됐고 레이니도 주인분을 잘 따라서 안심했어요"라고 밝혔다.

 

또 "마지막으로 잠깐이지만 뛰어 놀고 시간을 보냈어요^^ 레이니 덕분에 저희 가족은 웃고 울고 많은 걸 느끼고 배운 시간들이었어요"라며 "근데 벌써부터 너무 보고프다요ㅠㅠ 레이니 고마워.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라고 진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런 아쉬움의 날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보름이나 흘렀을까 신애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두의 입양 소식을 전했다.

 

신애 인스타그램
신애 인스타그램

 

2, 3개월쯤 되어보는 어린 강아지. 신애는 "잠만자는 두두. 우리 새가족"이라며 "임보하다가 말이죠. 이게 말이죠. 레이니 앓이를 하다가 유기견만 눈에 자꾸 보여가지고 보던중 어미개와 버려진 별이란 아이였네요"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임보라는게 말이죠. 맘을 찡하게 만들어서 말이죠. 하하하하 축하해주셔용"이라고 응원을 요청했다. '그래도레이니앓이중'이라는 태그로 레인이에 대한 그리움은 여전함을 표현했다.

 

신애는 두두를 입양하면서 두두의 소식을 전하는 인스타그램 계정도 따로 마련했다. 이 계정에서 두두는 처음 왔을때의 뽀시래기에서 20여일이 지난 지금 청소년기로 접어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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