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영국 아침방송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어려운 호프집의 현실을 전하려다가 호프집 반려견을 졸지에 스타로 만들었다. 그 덕분에 견주의 호프집이 돈쭐(?) 났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대중지 미러에 따르면, 영국 ITV 방송의 아침 쇼 <굿모닝 브리튼>은 지난 22일 오전 방송에서 잉글랜드 햄프셔 뉴포레스트에 있는 호프집 ‘조지 포딩브리지 펍’의 경영난을 다뤘다.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텅 빈 펍을 생중계 하면서, 펍의 사장 캐롤라인을 인터뷰했다. 영국 정부가 숙박업과 요식업에 10억파운드(약 1조5900억원)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숙박을 겸한 펍의 현실을 보여주려는 의도였다.
그런데 펍 주인의 반려견 ‘앨런’이 졸지에 쇼의 주인공으로 뒤바뀌었다. 펍을 취재하던 진행자 리처드 베이컨이 앨런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8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펍을 위해 앨런을 스타로 만들어주자고 즉석에서 제안했다.
베이컨은 앨런을 펍 야외공간으로 불러내서 재주를 부리게 했다. 베이컨은 “앨런이 아주 재능 많은 개입니다. 앨런! 괜찮다면 따라 올래? 브레이크 댄스를 춰봐.”라고 말하자, 앨런은 한 바퀴를 돈 후 드러누웠다. 그 모습에 시청자들이 반했다!
방송 중에 앨런의 팔로워는 5만명으로 수직 상승했고, 베이컨은 “앨런이 나보다 더 많은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얻을 때까지는 앨런의 팔로워가 늘어나는 게 정말 즐거웠다.”고 재치 있게 농담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현재 앨런의 팔로워는 6만5800명까지 증가했다. 앨런의 인기 덕분에 연말연시에 조지 포딩브리지 펍에 투숙하면서 앨런을 보고 싶다는 문의전화도 쇄도했다. 펍은 최근 펍 인스타그램에 수백 통의 투숙 문의전화를 받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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