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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냥이인데요.." 한밤중에 창문 열고 들어온 고양이

 

[노트펫] 자려다 무언가 침대 위로 쿵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 깜짝 놀란 집사는 고개를 돌렸다가 충격을 받았다. 그곳에는 생전 처음 보는 고양이가 있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한밤중에 창문을 열고 집에 들어간 고양이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 신베이시에 거주 중인 장 씨는 지난 23일 자정, 잠자리에 들려다 무언가 침대 위에 '쿵'하고 떨어지는 느낌에 깜짝 놀라 눈을 떴다.

 

당연히 반려묘가 침대 위로 올라와 쉬는 것이라 생각한 그녀는 웃으며 고개를 돌렸는데 그곳에는 처음 보는 고양이가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손님(?)에 당황한 그녀는 멍하니 녀석을 쳐다보다가 길냥이가 실수로 들어온 것이라고 생각해 냥이를 붙잡아 밖에 내놓았다.

 

 

당연히 평범한 길냥이들처럼 바로 도망을 칠 줄 알았는데 녀석은 뜻밖에도 계속 창문을 긁으며 큰 소리로 울었다.

 

고민을 하던 장 씨는 날도 너무 춥고 계속 울음소리를 냈다가는 나쁜 사람에게 해코지를 당할 것 같아 녀석을 집 안으로 들이기로 했다.

 

문을 열고 나가서 보니 고양이는 거실 쪽 창문 방충망에 달라붙어 있었다. 마치 몰래 집안으로 뛰어들려고 하는 것 같았다.

 

녀석을 데리고 들어온 그녀는 일단 목욕을 시키기로 했다. 놀랍게도 고양이는 몸부림도 치지 않고 얌전히 목욕을 했다.

 

 

목욕도 잘 하고 쓰다듬어주니 골골송을 부르고 발톱도 내밀지 않는 녀석을 보고 그녀는 주인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날 저녁 장씨는 고양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수의사에 따르면 고양이는 아직 2살이 되지 않았고 몸에 내장칩이 없었다.

 

 

장씨는 "주인이 있을지도 모르니 일단은 임시 보호를 하면서 주인을 찾아보기로 했다"며 "만약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가족으로 들일 생각이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인이 있다면 빨리 나타났으면 좋겠다", "이렇게 착한 아이를 버렸을 리 없다", "어쩌면 집사로 간택한 것일지도 모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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