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옷을 입혀줄 때까지 보호자에게 눈치를 주는 강아지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2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매거진 뉴스윅은 날씨가 추울 때마다 옷을 입혀달라고 요구하는 강아지 '세일럼(Salem)'의 영상을 소개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는 도베르만 믹스견 세일럼과 골든 리트리버 믹스견 '시리우스(Sirius)'의 보호자이자 틱톡 사용자 '@siriuslysalem'는 지난 22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세일럼은 추울 때 내가 옷을 입혀줄 때까지 앉아서 운다. 나는 세일럼의 옷을 켄넬에 걸어놓는데, 녀석은 내게 그 옷을 가지고 온다"는 글과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는 소파에 앉아 있는 세일럼의 모습이 담겼다.
소파에 앉아 꼬리를 흔들며 보호자를 흘깃흘깃 돌아보는 세일럼.
무언가를 요구하는 듯한 표정으로 계속해서 눈치를 주고 있는데.
보다 못한 보호자가 원하는 게 무엇이냐고 묻자 후다닥 켄넬로 달려가 걸려있는 옷을 가지고 오는 모습이다.
그리고 얼마 후 따뜻한 옷을 입은 세일럼은 만족한 듯 꼬리를 흔들고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멈추지 않는 꼬리가 너무 귀엽다", "영리하고 귀여운 강아지",
"짖지 않고 계속해 눈길을 주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세일럼의 입은 옷을 어디서 구매할 수 있냐고 물었고, 녀석의 보호자는 영상 속 옷은 3년 전 세일럼의 체형에 맞게 맞춤 제작한 옷이라고 답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일럼의 보호자는 크론병과 관절염 및 여러 가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고.
몸이 불편한 그녀는 일상생활에서 세일럼과 시리우스의 도움을 받고 있다.
세일럼과 시리우스는 건조기에서 옷을 꺼내고 바구니에 넣는 것과 같이 간단한 집안일을 할 수 있도록 훈련받았다.
리모컨을 가져오는 것, 양말을 벗기는 것, 약과 음료수를 가져오는 것 등도 녀석들의 역할 중 하나다.
그리고 무엇보다 매일 사랑스러운 행동으로 보호자에게 웃음을 가져다주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뉴스윅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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