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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기적?..기차사고 후 살아남아 주인 찾은 댕댕이

핏불 테리어 개 찰리는 기차 사고를 당한 후 구조됐다. [출처: 리치먼드 애니멀 케어 앤드 콘트롤]
핏불 테리어 개 찰리는 기차 사고를 당한 후 살아남아서, 주인까지 찾았다.
[출처: 리치먼드 애니멀 케어 앤드 콘트롤]

 

[노트펫] 주인을 잃어버린 반려견이 크리스마스 이틀 전 기차 사고를 당하고도 살아남아, 주인을 찾았다고 미국 WRIC 방송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핏불 테리어 개가 지난 23일 오전 버지니아 주(州) 리치먼드 시(市) 철로에서 기차에 치여, 네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리치먼드 시 동물관리당국(RACC)은 그 개를 구조해서 버지니아 베테러너리 센터에 데려가 치료했다.

 

찰리는 네 다리를 심하게 다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찰리는 네 다리를 심하게 다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RACC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우리는 오늘 크리스마스 기적이 필요하다. 이 착한 유기견이 지난 밤 기차에 치여, 버지니아 베테러너리 센터에 이송됐다. 이 개의 다리 4개 모두 심하게 다쳤다.”고 밝혔다.

 

RACC는 그 개에게 ‘찰리 스튜어트 재비어(찰리)’라고 이름을 붙였다. 찰리는 새해 첫 주에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살아남은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

 

게다가 찰리의 사고 소식이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지면서, 주인까지 찾았다. RACC는 지난 28일 페이스북에서 찰리의 보호자와 연락이 닿았고, 수술 후 보호자가 찰리를 데려갈 거라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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