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가 집을 비운 사이 사고를 친 고양이는 외출 후 돌아온 집사가 이름을 부르자 주춤거렸다. 아무래도 혼날까 봐 걱정이 된 모양이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반려동물 전문 매체 펫츠마오는 사고를 친 뒤 집사가 부르자 혼날까 봐 주저한 고양이 '한미'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최근 외출 후 집에 들어갔다가 난장판이 된 집 안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부엌에 있어야 할 두루마리 화장지가 갈기갈기 찢어져 현관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고 곳곳에 냥이들이 신나게 논 흔적들이 남아 있었다.
한동안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 멍하니 있던 집사는 고양이 한미와 '토토마루'를 불렀다.
犯人が自首してきたんだけど、登場の仕方が人間すぎて笑っちゃった pic.twitter.com/OQ0WPiphDU
— ととまるとはんみ (@totomaru_hanmi) December 30, 2021
그러자 한미가 슬며시 다가왔다. 녀석은 자신이 잘못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얼굴만 빼꼼 내밀고 다가오지 않았다.
이에 집사는 아무 말 없이 가만히 기다렸다. 그러자 녀석은 집사의 눈치를 살피며 천천히 다가왔다.
그러다 문 앞에 서서 녀석은 초롱초롱한 눈으로 집사를 빤히 쳐다봤다. 당장이라도 "나 혼낼 거야? 진짜 혼낼 거야?"라고 말을 할 것만 같다.
이런 한미의 귀여운 행동에 집사는 결국 녀석을 혼내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집사는 해당 영상과 함께 '범인이 자수를 했는데 등장하는 방식이 너무 사람 같아서 웃어 버렸다'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솔직한 냥이네요. 저희 냥이는 모르는 척합니다", "자기도 잘못한 걸 아나보다", "얼굴만 내밀고 있는 거 진짜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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