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배를 드러낸 채 보호자의 손길에 심취해 있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엄마 미소를 짓게 하고 있다. 손길이 멈추자 더 만져달라고 손을 들어 보이기까지 한다.
유진 씨는 얼마 전 SNS에 "또 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포메라니안 반려견 '말랑이'의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말랑이는 티비를 보고 있는 엄마, 아빠 보호자 앞에서 배를 다 드러낸 채 누워 있는 모습이다.
보호자의 발 위에 머리를 베고 누워있는 자세가 너무나 안정적이라서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평소에도 배를 드러내고 누워있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고.
유진 씨는 "하지만 이날처럼 말랑이가 스스로 보호자에게 다가와 다리 위에 누운 건 처음이었다"고 설명했다.
유진 씨는 무척이나 신기하고 귀여운 모습에 바로 핸드폰을 들어 사진과 영상을 찍었다.
눈을 감고 보호자의 손길을 음미하고 있는 말랑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보호자는 괜히 만져주다 말다 장난도 쳐보는데.
그러자 말랑이는 더 만져달라는 듯 손을 들어 보호자의 손을 끌어당겼다. 그런 말랑이의 애교에 유진 씨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도 "더 만져주세요 우리 말랑이" "조그만 젤리가 너무 깜찍해" "완전 편해보이잖아 사랑둥이" "하루종일 만져줄 수 있는데, 이모가 만져주고 놀아주면 안 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말랑이는 평소에도 보호자에게 만져달라는 신호를 자주 보낸다는데.
보호자가 가만히 있으면 다가와 손 위에 털썩 앉고는 배와 가슴을 긁어달라고 애교를 부린다. 유진 씨는 "엄마, 아빠 손이 가만히 놀고 있는 꼴을 보지 못한다"며 웃었다.
말랑이는 태어난 지 1년 6개월이 된 여자아이다. 흔히 포메라니안은 앙칼지고 활동적인 성격이라고 알려져있지만 말랑이는 사람이나 강아지 친구에 대한 경계심도 별로 없고 애정 표현도 많은 아이라고.
"덕분에 같이 여행을 다닐 때도 낑낑 소리 한 번 내지 않고 강아지 이동 가방에 잘 들어가 있어 고마운 아이"라고 유진 씨는 말했다.
평소에도 매일 아빠 보호자가 퇴근할 때면 주차장에 차가 들어왔다는 인터폰 알림을 듣자마자 거실 소파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아빠가 올라오기를 기다리는 등 효녀가 따로 없다.
유진 씨는 "말랑이를 만난 뒤로 우리 집안에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며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그냥 오래오래 건강하기만을 바래. 사랑해!"라며 애정어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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