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가족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고양이는 한 가족의 집 앞으로 가 냥줍을 당할 때까지 기다렸다.
지난 6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아우는 한 가족에게 입양이 되기 전까지 집 앞에서 기다린 고양이 '스위티'의 사연을 전했다.
한 페이스북 유저 프레셔스는 최근 자신의 집 진입로에서 검은 덩어리를 발견했다. 자세히 보니 검은 덩어리의 정체는 바로 아기 고양이였다.
녀석은 꼼짝도 하지 않고 계속 집을 바라보고 있었고 궁금증이 생긴 프레셔스는 조심스럽게 아기 고양이에게 다가갔다.
아기 고양이의 상태는 심각했다. 딱 봐도 저체중 같았고 콧물 범벅이었으며 한쪽 눈은 감염으로 인해 거의 감겨 있었다.
이런 아깽이를 그냥 둘 수 없었던 프레셔스와 가족들은 녀석이 나을 때까지 임시 보호를 하며 돌봐주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아기 냥이에게 스위티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처음 며칠 동안 스위티는 매우 쇠약했다. 움직일 힘이 없어 혼자 먹지도 못했고 가족들의 무릎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 있기만 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녀석이 치료를 하는데 매우 협조적이라는 점이었다. 스위티는 점차적으로 눈과 코가 맑아지기 시작하더니 살도 찌고 힘이 생겼다.
몇 주 안에 그녀는 회복했다. 놀이와 탐험을 위해 자리에서 일어섰을 때 녀석은 집 안의 터줏대감 냥이 '미키'를 만났다.
미키는 새로 들어온 아기 냥이를 무척 궁금해했고 둘은 빠르게 친해졌다.
건강을 회복한 스위티는 활발해져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고를 치기도 했다.
전에는 미키가 먼저 놀자고 했는데 이제는 대부분 스위티가 먼저 놀자고 달려들었다.
녀석은 가족들에게 엄청난 기쁨을 가져다줬고 빠르게 마음속으로 파고들었다.
프레셔스는 "우리 원래 계획은 스위티가 건강해질 때까지 임보를 하는 것이었는데 우리는 녀석과 사랑에 빠져버렸다"며 "이제 스위티는 가족의 일부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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