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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았다 요놈! 야채라면 사족 못쓰는 강아지의 배추 서리 현장 검거

ⓒ노트펫
사진=instagram/@lovable.bebe (이하)

 

[노트펫] 몰래 부엌으로 다가와 배추 한 장을 물고 도망가는 반려견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나연 씨는 얼마 전 SNS에 요크셔테리어 반려견 '뚱이'의 배추 서리 장면이 담긴 영상 한 편을 올렸다.

 

 

그날 뚱이는 유독 조용히 부엌으로 살금살금 걸어왔다. 따로 목적이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요리를 하기 위해 씻어둔 배추. 그 자리에는 나연 씨와 아빠가 앉아 뚱이의 범행(?)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있었다.

 

뚱이는 눈치는 보는지 앉아있는 나연 씨를 한번 쳐다보더니 배추가 담겨있는 대야에 얼굴을 들이밀어 배추 한 장을 물고 달아난다.

 

ⓒ노트펫
와다닷~! 견생은 스피드다개~!


심지어 대야 위에 두꺼운 종이상자로 덮어놨는데도 뚱이는 능숙하게 얼굴을 들이밀어 종이를 들어 올린다. 이쯤 되면 주인들이 보고 있지 않았을 때 얼마나 많이 배추를 서리해 갔을지.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제일 맛있는 배추를 아네" "뚱이 007이야?" "떨어진 것도 아니고 바구니에서 훔쳐 가다니" "이런 도둑은 언제든 환영~"이라며 저마다 이 귀여운 도둑의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뚱이의 배추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단다. 또 다른 영상에서도 어김없이 배추에 집착하는 뚱이의 모습.

 

 

이제는 누가 보든 말든 신경도 쓰지 않고 신문지에 싸여있는 배추에 아예 얼굴을 집어넣은 채 우적우적 씹어먹고 있다.

 

나연 씨는 "뚱이는 아삭거리는 야채면 뭐든지 좋아한다"며 "예전부터 다른 야채도 많이 서리했었다"고 말했다.

 

이날도 야무지게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는 뚱이의 귀여운 모습에 온 가족이 쳐다보며 영상도 찍은 뒤 배추를 잔뜩 먹어 빵빵해진 뚱이의 배를 만져줬다고.

 

ⓒ노트펫
왼쪽 뚱이, 오른쪽 루비


뚱이는 올해 11살 남자아이로, 엄마 강아지 '루비'의 아들이다. 야채를 많이 먹은 탓일까 엄마보다도 큰 덩치를 자랑하는 뚱이인데.

 

"사실 뚱이는 어릴 때부터 몸집이 컸어요. 루비가 낳은 세 마리 아이들 중 두 마리는 다른 곳으로 입양 갔지만 뚱이는 몸집이 커서 그런지 입양 문의도 별로 없었고요."

 

ⓒ노트펫
우리 뚱이가 누굴까요? (이름이 힌트)


다른 형제들 중 제일 애교도 많고 귀여워서 행복한 마음으로 루비와 같이 살게 됐다.

 

이제 장년의 견생을 살고 있는 뚱이. 나연 씨는 "뚱이도 루비도 나이가 들어 여기저기 아픈 곳이 생기는 것이 걱정"이라고 하는데.

 

ⓒ노트펫

 

나연 씨는 "우리 가족이 되어 언니를 항상 행복하게 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더 잘 챙겨줄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줘"라고 말하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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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댓글 2건

  •  서영 2022/01/14 14:47:41
    아고 귀여워라 ~~~~

    답글 11

  •  신초코 2022/01/19 15:34:29
    ㅋㅋ요크셔는 다 야채를 좋아하는기봐욬ㅋ울집요크도 생야채를 너무좋아하는데 피부안좋아질까봐 안주고있어요ㅜ불쌍해요ㅜ너무 먹고싶어하는데...데

    답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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