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스트레스로 머릿속이 복잡할 땐 멍~하게 아무 생각없이 생각을 지워보는 것도 좋죠. 가끔은 쉬어줘야 다시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물멍 산멍 숲멍 다 좋지만 특히나, 겨울에는 따끈따끈한 불멍이 짱이져?

오늘은 멍뭉이랑 같이 불멍할 수 있는 서울 근교 플레이스들을 모아 봤어요. 벌써부터 마음이 따셔지는 것이 예약욕구 뿜뿜하네요. 

낮이나 밤이나 종일 예쁜
01 경기도 양평 '메리도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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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가까운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메리도그하우스는 이름부터 사랑스러워요. 머무는 동안 매일이 햅삐해질 것만 같달까요?

반려견과 함께하는 숲속에서의 쉼을 주제로 만들었다는 메리도그하우스는 하얀 오각형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이 장난감 마을 같기도 해서 옴총 구욤구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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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도그하우스는 객실구역이 3개로 나뉘어 있답니다. 

A 블록에는 소규모 모임에 적합한 아기자기한 방들이 모여 있고, B, C 블록에는 조금 더 큰 규모의 모임 또는 다견 가정에 적합한 독채들이 있어요.

A 블록에는 루프탑이 있어서 좋구요. 독채 객실에는 작지만 개별 운동장이 있어서 낯가리는 반려견들에게 적당할 것 같아요.

각 블록마다 매력이 다르니 입맛에 맞게 골라서 예약하시면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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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구역 앞쪽으로는 100여평 규모의 잔디 운동장과 하절기에만 운영하는 실외 수영장이 있어요.

겨울이라고 물놀이 못해서 몸이 근질근질할 물개(?)들을 위해 겨울에도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실내 수영장도 있다고 하네요.

하루종일 뛰뛰하고 수영하고 뛰뛰하고 수영하다 따시게 목욕하고 불멍 즐기면 넘나 완벽한 하루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게다가 수영장 옆에 반려견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을 뿐 아니라 샴푸, 린스, 드라이기, 애견전용 타올까지 풀패키지로 제공된다고 하니 허둥지둥 서두르는 일 없이 바로 가서 불멍 즐길 준비만 하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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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멍은 실외 수영장 옆에서 즐길 수 있어요. 날씨 좋은 밤이면 불멍과 함께 쏟아지는 별들도 함께 감상할 수있다고 하니 기대감 한껏 올리고 방문하셔도 될것 같아요.

인심 좋은 사장님께서 불멍과 함께 고구마도 즐길 수 있도록 고구마도 예쁘게 싸서 넣어주신다고 하니까 뱃속에 여유 쬐끔은 남기고 불멍 즐기러 가시길 권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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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계셨나요? 메리도그하우스는 브런치 맛집으로도 유명하다는 사실을!

원래는 카페 공간에서 자유롭게 조식을 즐길 수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현재는 객실 내에서만 조식을 즐길 수 있다고 해요.

코로나가 여러사람 슬프게 만드네요 증멜루 ㅠㅠ 코로나가 빨리 끝나서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호텔조식 부럽지 않다는 메리도그하우스의 조식 찐으로 맛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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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도그하우스는 독채객실의 경우 4견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댕댕이들 모두 데리고 갈 수 있어서 좋을것 같아요:)

다만, 25kg이하의 반려견만 동반 이용이 가능하대요. 이용하실 때 참고해 주세요. 맹견 또는 초대형견만 아니라면 ㅇㅋㅇㅋ

숲속 별장의 꿈이 이뤄지는
02 경기도 양평 '주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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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낙엽송 숲속에 가면 빨간 벽돌외관이 눈에 띄는 예쁜 집 두채가 있어요. 이곳이 바로 주주송이랍니다.

주주송은 공간 자체가 숲속의 별장같은 느낌을 팍팍 줘요~ 부자언니된 너낌이랄까요? ㅎ_ㅎ?

주주송 위채와 아래채 중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은 '위채'예요:)

객실이 독채로 되어 있어 오롯이 시간을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어요.

층고가 높은 복층 구조의 객실은 구경하면 할수록 예뻐서 헤어나오기가 힘들다죠?

두개의 침실과 빈백이 준비되어 있어 알콩달콩 이야기꽃 피우기 딱 좋은 스페어룸까지 공간이 넓어서 최대 6명까지 함께 할 수 있어요.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자연광만으로도 예쁘지만 조명 마저 예쁘고, 작은 소품 하나까지 정성스레 준비해두신 티가 대놓고 난답니다;)

반려견 용품들은 또 어떻게요? 전용식기부터 매너벨트에 수건, 드라이어까지 준비물 1도 없이 가도 불편함이 없어요. 

인스타그램 @dduddu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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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서 액자뷰로 볼 수 있는 뷰 또한 예술 그자체지만 문열고 나와보면 숲과 하늘 아래 우리만 있구나 하는 해방감 또한 말모말모~랍니다.

수영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곳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하루종일 놀 수 있을 만큼의 자연이 있어요.

사계절 다른 모습의 자연속에서 즐거워질 일만 남았네요;)

여기에 마당으로 산으로 뛰뛰하다 바로 씻을 수 있도록 1층 욕실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문까지 마련해두셨다니 동선의 편리함까지 놓치지 않으셨네욧! 주인장님 센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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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앞에 우리의 불멍을 위한 빨간 깔맞춤 불멍화로가 준비되어 있어요.

주인장님께 미리 불멍 요청하시면(비용 4만원 추가지불) 불멍화로와 의자 세트, 참나무 장작과 번개탄, 집게 등을 준비해주신대요.

느긋하게 불멍을 즐길 수 있도록 윈드스크린도 준비하셨다고 하니 칼바람도 우리의 불멍을 멈출 순 없겠네요;)

따땃한 분위기 속에서 타닥타닥 타는 소리에, 참나무 타는 냄새까지 이너피스가 알아서 찾아올것만 같아요.

보기에도 예쁜 빨강이 불멍화로가 고구마도 잘 굽는다고 해요. 고구마 한박스 준비해 가는 것도 잊지 마세요.

댕댕이도 고구마 좋아하는 거 아시져? 호호 불어서 너 한입 나 한입 먹으면 더 꿀맛될 거에요.

그리고, 객실 내부에 꿀잠예약을 위한 스파시설도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하고 주무실 수 있어요. 다만, 스파는 잦은 고장으로 인해 반려견의 이용이 제한된답니다. 이용하실 때 주의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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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송에는 기준 2견, 최대 4견(견당 요금 1만원 추가지불)까지 동반이 가능하지만, 10kg 미만의 소형견만 출입이 된다고 해요. 참고해 주세요.

M.T의 추억이 방울방울
03 강원도 춘천 '잠빌펜션'

인스타그램 @gun_gun_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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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전 가장 먼저 친구들과 갔던 M.T가 떠올라요. 그래서 생각만 해도 마음이 바운스 바운스해요;)

강촌역 근처에 위치한 잠빌펜션은 그래서인지 스케일부터 남달라요. 코로나 전에는 그룹으로 많이들 방문했을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신축은 아니라 전체적으로 시설이 노후된 면이 없지 않지만 널찍한 공간에서 시원하게 놀 수 있다는 게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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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보다는 밤에 갬성이 폭발한다는 잠빌펜션!

그건 아마도 해가 지기도 전부터 시작되는 바베큐와 불멍을 즐길 수 있는 유니끄한 파이어 플레이스때문이 아닐까 해요.

숙박이 목적이 아니라 야외에서 고기 구워먹고 불멍 즐기러 간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니 말 다했죠?

야외 바베큐장 가보면 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바로 알아차릴 수 있어요. 조명에 캐노피까지 캠핑 바이브가 넘실댄다구요.

넘나 이국적이랄까 서울에서 잠깐 나온 것뿐인데 어디 멀리 여행온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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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 재료 준비해 가셔서 숯과 그릴만 요청하셔도 되지만, 인당 25,000원에 2시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바베큐는 귀차니스트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으니 한번쯤 즐겨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음식제공은 2시간동안만 가능하지만, 밤 11시까지는 천천히 이야기 나누면서 식사해도 되니까 너무 서두르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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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 든든하게 하고 옹기종이 파이어플레이스에 앉아서 즐기는 불멍이라면 그곳이 천국 맞져?

파이어플레이스 주변에 툭툭 무심하게 던져놓은 듯한 벽돌마저 멋스러운데 소파까지 있어서 춥지만 않으면 댕댕이랑 껴안고 잘 판이에요.

아무리 가까워도 강원도는 강원도! 밖에서 자면 입 돌아가유~

반려견 전용 펜션이 아닌 동반이 가능한 펜션으로 반려견과 함께하려면 견당 15,000원의 추가요금이 발생하구요.

털빠짐이 심하거나 대형견의 경우에는 입실이 불가하다고 하니 예약 전에 가능여부를 펜션에 문의해 보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인생 살기 참 힘들다, 그지? 너도 그르니?
불멍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서울 근교로 댕댕이와 함께 떠나보자.

※ 위 정보는 2022년 01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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