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개와 고양이가 동물병원을 싫어하는 것은 같지만, 반응은 천차만별이다.
반려견이 동물병원 대기실에서 사시나무 떨 듯 떨면서도, 끝까지 짖지 않는 매너를 보여줘서 화제가 됐다. 또 동물병원 앞에서 배신당한 것처럼 눈을 동그랗게 뜬 고양이도 인터넷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시바이누 반려견 ‘코우’의 보호자는 지난 16일 트위터에 “1년 만에 혼합백신 접종. 대기실인 만큼 (휴대폰) 매너 모드.”라며 동영상을 게시했다.
1年ぶりの混合ワクチン接種
— 柴犬女子コウ (@RLa7gXrQBYxIl3x) January 16, 2022
待合室なだけにマナーモード
ちゃんと先生にチェックしてもらいます#柴犬#マナーモード pic.twitter.com/tOfhwlBl0K
영상에서 시바견은 보호자 품에 안기고도 무서운지 몸을 부들부들 떤다. 동물병원이 그만큼 무서웠는지 계속 벌벌 떨면서도 멍 소리 하나 내지 않고 꾹 참는다.
이 영상은 게시 사흘 만에 77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한 목소리로 코우가 대견하다고 칭찬했다. 한 네티즌은 “너무 떠는데 너무 귀엽다.”고 댓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도 “떨리는데 어른스럽게 기다린다.”고 감탄했다.
한편 한 집사는 지난 17일 트위터에 “병원에 도착했을 때의 얼굴입니다.”라며 고양이의 사진을 공유했다.
病院に着いたときの顔です pic.twitter.com/9JljaOSw2e
— 銅像ぽちょ (@_zrsn) January 17, 2022
사진에서 고양이는 온갖 감정이 담긴 얼굴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집사를 바라본다. 놀라움, 공포, 배신감 등 많은 감정을 표정 하나로 전달한다.
고양이의 풍부한 표정 사진 덕분에 이틀 만에 16만회 가까운 ‘좋아요’를 받았다. 한 네티즌은 “충격의 배신에 경악한 표정! 엄청 웃었다.”고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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