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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놓지 말개"..초음파 검사 무서워 주인 손 꼭 잡은 멍멍이

 

[노트펫] 초음파 검사를 받기 위해 침대에 누운 강아지는 긴장이 됐는지 옆에 있던 보호자의 손을 꼭 붙잡았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게 무서워 보호자의 손을 꼭 잡은 강아지 '구찌'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에 거주 중인 랴오밍시는 현재 두 마리 닥스훈트 '루루', 구찌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중 구찌는 선천적으로 간이 작게 태어나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했다. 최근 랴오밍시는 녀석을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다.

 

건강검진을 받는 내내 구찌는 무척 얌전했다. 수의사 선생님 말씀대로 움직이며 협조적으로 행동했다.

 

 

의젓하게 검사를 받는 녀석은 초음파 검사를 받기 위해 침대에 눕는 순간 겁이 났는지 보호자의 손을 꼭 잡았다.

 

두렵지 않은 듯 담담하게 누워 있지만 앙증맞은 두 앞발로 보호자의 손을 꼭 잡고 코를 핥는 모습을 보니 많이 긴장한 모양이다.

 

 

랴오밍시는 "엄청 겁을 먹었으면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려는 모습이 대견했다"며 "두 앞발로 손을 잡고 있는 동안 녀석의 심장이 굉장히 빠르게 뛰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걱정 끼치기 싫어서 얌전히 있어준 건 아닌가 싶었다"며 "수의사 선생님도 이렇게 얌전한 강아지는 없었다고 칭찬해 줬다"고 덧붙였다.

 

 

검사 결과 구찌의 몸에 큰 이상은 없었다. 녀석은 검사가 끝나자 언제 긴장을 했냐는 듯 평소의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갔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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