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신나게 사고를 치던 강아지는 보호자가 들어오자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춰 세상 슬픈 표정을 지어 보였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대만 연합신문망(UDN)은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집 안을 눈밭(?)으로 만들어 놓은 강아지를 소개했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한 유저는 최근 퇴근하고 집에 들어갔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선 순간 그는 평소와 다른 집안 분위기에 싸함을 느꼈다.
평소 같았으면 현관문 앞으로 달려 나와 난리를 치며 반겼을 반려견이 웬일로 조용했기 때문이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거실로 향하던 그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정체불명의 흰색 알갱이들을 보고 뭔가 잘못됐음을 깨달았다.
거실은 온통 흰색 알갱이 투성이었다. 그곳에 그의 반려견이 있었다. 녀석은 동상인 척하려는 건지 꼼짝도 않고 가만히 앉아 있었다.
알고 보니 강아지가 빈백 소파를 물어뜯어 그 안에 있던 내장재가 다 튀어나왔던 것이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며 녀석을 다그치는 동안에도 강아지는 세상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꼼짝도 하지 않았다.
해당 영상을 올리자 누리꾼들은 "녀석의 잘못이 아니다.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다", "귀엽지만 주인분 너무 충격받으셨을 듯", "나도 겪어 본 일이다. 꼭 청소기 사용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는 누리꾼의 조언을 듣고 청소기로 빈백 내장재를 빨아들였다. 생각보다 많은 양에 그는 한참 청소를 해야 했다.
그런 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강아지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청소 후 쉬려는 보호자에게 놀자고 보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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