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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무덤 지킨 댕댕이..네티즌 감동한 `찐우정`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가스파르(왼쪽)와 엄마의 반려견 카야. [출처: 마르셀로 로드리게스 트위터]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가스파르(왼쪽)와 엄마의 반려견 카야.
[출처: 마르셀로 로드리게스 트위터]

 

[노트펫] 반려견 친구의 무덤을 지킨 개의 사연이 트위터에서 깊은 감동을 줬다고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마르셀로 로드리게스의 검은 반려견 ‘가스파르’는 이달 초 신부전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그는 가스파르를 엄마 집 마당에 묻으면서, 추도사를 했다. 그러나 그 어떤 말보다 더 진정한 추도를 한 존재는 엄마의 반려견 ‘카야’였다.

 

카야가 엄마 집 마당에 묻힌 가스파르의 무덤 위에 누워서 슬퍼했다. 카야는 아침 내내 친구의 무덤을 떠나지 않았다.
   슬픔으로 가득한 카야의 얼굴. 카야가 엄마 집 마당에 묻힌 가스파르의 무덤 위에 누워서 슬퍼했다. 카야는 아침 내내 친구의 무덤을 떠나지 않았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13일 트위터에 사진 2장과 함께 “어제 가스파르를 엄마 집 마당에 묻었다. 가스파르는 우리 모두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줬다. 카야가 지금 무덤에서 떠나려하질 않는다. 동물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우월한 존재다. 우리는 동물을 키울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1번째 사진은 검은 개 가스파르와 얼룩무늬 개 카야가 함께 찍은 흑백사진이고, 2번째 사진은 가스파르의 무덤 위에 누운 카야의 사진이다. 로드리게스는 “카야가 가스파르의 무덤 위에서 오전을 다 보냈다.”고 전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16만회 넘는 ‘좋아요’를 눌렀고, 감동의 댓글을 남겼다. 특히 반려견과 고양이를 잃은 보호자들이 로드리게스의 슬픔에 공감했다.

 

로드리게스가 주말마다 엄마 집에 가스파르를 데려간 덕분에 가스파르와 카야는 주말을 함께 지내며 우정을 쌓았다고 한다. 그리고 카야는 가스파르의 마지막 순간도 함께 하면서, 작별 인사를 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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