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아기 집사가 몸을 비틀며 뒤집기를 하려 하자 고양이는 후다닥 달려가 아기의 몸을 붙잡았다. 아무래도 조금 위태로워 보였던 모양이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마이도나뉴스는 아기 집사 육아에 진심인 고양이 '코나츠'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7개월 차 고양이 코나츠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최근 집사는 출산을 해서 육묘에 이어 육아까지 하게 됐다. 처음에만 해도 코나츠는 작은 사람의 등장을 썩 반기지 않는 듯했다.
녀석은 아기 집사의 주위를 빙글빙글 돌면서 냄새를 맡을 뿐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집사를 도와 공동육아에 나섰다. 코나츠는 아기가 울면 장난감을 들고 달려가기도 하고 아기의 낮잠 시간이 되면 옆에서 같이 자려고 했다.
며칠 전 집사는 뜻밖의 모습을 목격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누워 있기만 하던 아기가 요즘 뒤집기를 하려고 몸을 뒤척이기 시작했는데 아직 움직임이 서툴러서 불안해 보였다.
코나츠도 그렇게 느꼈는지 아기 집사가 뒤집기를 하려고 몸을 뒤척거리자 후다닥 달려가 아기의 몸을 두 앞발로 꼭 잡았다.
그러고는 집사를 향해 도움을 바라는 듯한 눈빛을 보냈다. 아무래도 아기 집사에게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이 됐던 모양이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사랑스럽다", "걱정이 많은 고양이다", "아기 집사와 노는 모습 빨리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집사는 "예전에는 주위를 둘러보는 정도였는데 요즘은 자세히 들여다보며 육아를 돕기 시작했다"며 "가끔 소통을 하려는 듯 아기가 울면 같이 울음소리를 내기도 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낮잠 시간만 되면 꼭 옆에 누워서 자는데 아기가 아직 서툴러 손발로 칠 때가 있다. 그런데도 꾹 참고 자리를 지킨다"며 "어서 아이가 커서 코나츠의 놀이 상대가 되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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