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핏펫몰 리포트 내놔
20·30 고객이 절반..여성 보호자 83%로 압도적

[노트펫] 핏펫이 자사가 운영하는 핏펫몰의 고객 현황을 일부 공개했다.

핏펫은 설연휴를 앞두고 반려동물 리포트 인포그래픽을 27일 공개했다.

핏펫은 간편 검사 서비스 어헤드로 반려동물업계에 이름을 알렸고, 핏펫몰 흥행을 기반으로 건강 맞춤 커머스, 병원찾기 등 다양한 반려동물 건강 관리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0년 아기유니콘, 2021년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반려동물 앱 월간 사용자 수를 조사한 결과 핏펫은 월간 사용자 수가 7만명으로 펫프렌즈(22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핏펫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강아지가 86%, 고양이가 14%를 차지해 강아지를 키우는 가구가 6배 이상 많았다.

강아지를 키우는 고객이 전체 양육 비율에 비해 더 많은 편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지난해 내놓은 2020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 서울시 가구 20%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운데 강아지가 74.7%, 고양이 16.1%, 강아지와 고양이 4.6% 등으로 나타났다.

평균 나이는 강아지 5.6살, 고양이 3.6살로 강아지의 연령대가 높았다. 성별은 수컷이 53%, 암컷이 47%로 수컷의 비율이 조금 더 우세했다.

실사용자인 보호자의 연령층은 10대 6%, 20대 30%, 30대 29%, 40대 21%, 50대 12%, 60대 이상 2%로 20대와 30대의 비중이 60%에 달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17%, 여성이 83%로 여성 보호자의 이용률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핏펫 상품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품목은 간편 건강 검사 키트였으며, 이어 파우더형 영양제, 수의사가 만든 짜 먹는 간식, 츄어블 영양제, 구강관리용 파우더 등이 순위를 차지했다.

핏펫의 최다 판매 상품은 치석제거 기능이 함유된 덴탈껌(잇츄)이었고 최고 인기 검색어는 치약이었다. 핏펫은 특히 덴탈껌은 총 판매 수량 2000만개를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핏펫은 수요일에 매출이 가장 많았다.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인 요일은 수요일로 주로 오후 1시에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공개했다.

한편 핏펫에 등록된 반려동물의 인기 이름으로는 강아지는 ▲코코 ▲보리 ▲콩이 ▲두부 ▲초코였으며, 고양이는 ▲보리 ▲코코 ▲레오 ▲후추 ▲호두 였다.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에게서 코코와 보리라는 이름이 고르게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고정욱 핏펫 대표는 "핏펫은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한 가족으로서 더욱 건강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하고 신뢰도 높은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