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입이 짧고 편식이 심하던 길냥이는 집냥이가 된 뒤 개밥의 맛에 눈을 떠 몸무게가 2배로 늘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집냥이가 된지 4개월 만에 몸무게가 2배로 늘어난 고양이 '부부'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 타이중시에 거주 중인 리우아이마는 4개월 전 길냥이였던 고양이 부부를 가족으로 들였다.
길냥이 시절 녀석은 밥 먹는 것을 싫어하고 편식도 심해 집사를 걱정시켰다.
하지만 4개월이 지난 현재 녀석은 몸무게가 2배나 늘었는데 부부를 확대 시킨 존재는 다름 아닌 리우아이마의 반려견들이었다.
그녀는 부부를 가족으로 들이기 전부터 강아지 3마리와 함께 살고 있었다.
녀석들은 새로 온 부부를 따뜻하게 받아줬고 부부도 강아지들에게 금방 마음의 문을 열었다.
강아지들이 편해진 부부는 그때부터 녀석들의 밥을 탐하기 시작했다. 마치 며칠 굶은 것처럼 달려드는 녀석에 강아지들은 자리를 피해줬다.
처음에만 해도 리우아이마는 부부가 집냥이가 되고 편해져서 살이 붙은 줄 알았는데 뒤늦게 그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리우아이마는 "편식이 심하던 부부가 개밥을 탐할 줄은 정말 몰랐다"며 "아직 뚱냥이라고 부를 정도로 뚱뚱해진 것은 아니라 앞으로 관리를 잘 해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래 치즈 냥이 10마리 중 9마리는 뚱뚱하고 1마리는 유난히 뚱뚱하다", "강아지들 덕분에 살이 쪘네", "얼굴이 동그랗게 변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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