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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마옹" 집사 출근할 때마다 바짓가랑이 붙잡고 늘어지는 고양이들

 

[노트펫] 집사가 출근 준비를 시작하자 곧 나간다는 사실을 눈치챈 냥이들은 집사를 졸졸 쫓아다니며 가지 말라고 애처로운 눈빛을 보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아이티미디어는 출근하는 집사를 붙잡는 고양이 부자(父子) '포코타로'와 '우마지로'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3살 된 아빠 고양이 포코타로와 2살 된 아들 고양이 우마지로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귀가 접힌 쪽이 아빠 포코타로, 귀가 펴진 쪽이 아들 우마지로.
귀가 접힌 쪽이 아빠 포코타로, 귀가 펴진 쪽이 아들 우마지로.

 

두 냥이는 평소 집사를 너무 좋아해서 졸졸 쫓아다니며 꼭 붙어 있으려고 했다.

 

그런 냥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시간은 바로 집사가 출근을 할 때였다.

 

집사가 출근 준비를 시작하자 포코타로는 눈치채고 화장실로 쫓아와 그녀를 빤히 쳐다봤다.

 

 

그러고는 다리를 붙잡고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당장이라도 "진짜 갈 거야? 가지 마"라고 말을 할 것만 같다.

 

포코타로가 옆에 찰싹 달라붙어 무언의 압박을 보내는 사이 아들 우마지로는 뒤에서 집사를 훔쳐보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준비를 마친 집사가 현관으로 나와 냥이들에게 인사를 건네자 우마지로는 가지 말라고 그녀를 붙잡았다.

 

 

사랑스러운 냥이들의 모습에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지만 집사는 눈물을 머금으며 출근을 해야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그냥 출근하는 것도 싫은데 더 싫어질 듯", "저러면 절대 못 나가지!", "슬퍼도 마중 나와주는 냥이들 너무 장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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