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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뛰어들어 집사 찾은 고양이..`7개월 만이야옹`

영국 축구경기장에 난입한 실종고양이 탑시. 7개월 만에 집사의 품으로 돌아갔다. [출처: Twitter/ swfc]
영국 축구경기장에 난입한 실종고양이 탑시. 7개월 만에 집사의 품으로 돌아갔다.
[출처: Twitter/ swfc]

 

[노트펫] 7개월 전에 실종된 고양이가 축구경기장에 뛰어든 덕분에 집사를 찾았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색 고양이 ‘탑시’는 지난해 6월 잉글랜드 셰필드에 사는 집사 앨리슨 저브의 품에서 도망쳤다. 집사가 탑시를 반려동물 유치원에 데려가던 길에, 고양이가 이동장 밖으로 탈출했다.

 

셰필드 웬즈데이 FC는 지난 9일 공식 트위터에 탑시가 머리와 목 상처를 치료하고 괜찮아졌다고 소식을 전했다.
   셰필드 웬즈데이 FC는 지난 9일 공식 트위터에 탑시가 머리와 목 상처를 치료하고 괜찮아졌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런데 감감무소식이던 탑시가 7개월 만에 셰필드 웬즈데이 축구클럽(FC) 구단의 홈구장인 힐즈버러 축구경기장에 뛰어들었다. 실종된 곳에서 4㎞ 떨어진 곳이다.

 

집사는 “내 며느리가 지난 밤 전화해서 축구경기를 보다가 축구경기장에 고양이가 있었다고 말해서, 웃어넘겼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고양이가 탑시였다!

 

지난 8일 밤 셰필드 웬즈데이 FC와 위건 애슬레틱 FC의 경기 중에 고양이가 경기장에 난입한 바람에 안전요원과 선수들이 재빠른 고양이를 잡느라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셰필드 웬즈데이 FC 구단은 고양이를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그곳에서 마이크로칩을 스캔하고 집사를 찾았다. 수의사의 전화를 받은 집사는 기쁨과 동시에 탑시의 건강을 걱정하고 있다.

 

집사는 “탑시의 목에 개와 같은 동물에게 물린 상처가 있었다. 마치 개가 물고 흔든 것 같았다. 그래서 X선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탑시는 현재 항생제와 진통제 처방을 받고, 동물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수의사는 “탑시가 안정된 후 밤새 사육사에서 보냈다. 음식을 줬는데, 잘 먹었다.”고 전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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