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가 고양이를 훈련시키려다가, 고양이가 보인 예상 밖 반응 때문에 역으로 훈련 당하는 신세가 됐다고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2살 고양이 ‘밥’의 집사는 새해를 맞아서 기본 훈련을 도전해보기로 했다. 개와 달리 쉽지 않지만, 고양이도 훈련시킬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밥에게 손 훈련을 제일 먼저 시도했다.
집사는 밥에게 왼손을 내밀고 “손”하고 말했다. 과연 밥이 앞발을 올릴까 기대하면서 기다렸다. 밥은 집사의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예상 밖의 반응을 보였다.
집사는 지난 12일 트위터에 밥의 반응을 담은 사진 2장을 공유했다. 사진에서 밥은 고민 끝에 왼쪽 앞발로 집사의 손을 받쳤다. 집사는 사진과 함께 밥의 목소리를 빌어서 “손? 이렇게?”라고 적었다.
ボブ「お手…?こうか」#bobkawaii pic.twitter.com/078G8tXr3N
— まみてぃ (@mamity39) February 12, 2022
졸지에 고양이 대신에 집사가 손을 올린 모양새가 됐다. 고양이가 앞발을 집사 손 아래로 낮췄을 뿐인데, 마치 고양이가 집사를 훈련시킨 것처럼 되버렸다.
네티즌들은 박장대소했다. 한 네티즌은 “왜 안 돼? 고양이는 앞발을 주고 싶지 않다. 고양이는 집사가 손을 주길 원한다. (실제 행동을 뒤집은 것.)”라고 폭소했다. 다른 네티즌은 “관계가 역전된 순간이다. (중략) ‘내가 주인이다.’라고 나타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고양이 밥의 목소리를 빌어서 “좋아. 손이 힘들지. 받쳐줄까.”라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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