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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틀 재미에 눈 뜬 댕댕이..목줄 물고 예의바르게 탔댕

놀이터를 좋아하는 반려견 케인. [출처: 케인의 틱톡]
놀이터를 좋아하는 반려견 케인. [출처: 케인의 틱톡]

 

[노트펫] 반려견이 미끄럼틀 재미에 눈을 뜨고, 아이처럼 신나게 미끄럼틀을 탄 영상이 틱톡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반려동물 전문매체 데일리퍼스에 따르면, 지난 3일 핏불 테리어 반려견이 미끄럼틀을 타는 틱톡 영상이 게시 11일 만에 92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 영상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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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불 테리어 반려견 ‘케인’은 한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처음 탔다. 영상에서 1차 시도는 다소 겁을 먹고 어리숙하게 굴었지만, 다른 아이들이 타는 모습을 유심히 보고 따라한 2차 시도에서는 미끄럼틀을 제대로 즐긴다. 심지어 목줄이 걸리적거리자, 케인은 직접 목줄을 물고 미끄럼틀을 탔다.

 

반려견 전문 틱톡 계정 ‘위 레이트 독스’는 댓글에서 “처음 내려올 때는 다소 의심했지만, 2번째 내려올 때는 순수한 기쁨이 보였다.”고 댓글을 남겼다.

 

케인은 1차 시도(오른쪽 사진)에서 아이들을 보고 따라했지만, 2차 시도(노란 원)에서 재미있게 미끄럼틀을 탄다.
   케인은 1차 시도(오른쪽 사진)에서 아이들을 보고 따라서 미끄럼틀을 탔지만, 2차 시도(노란 원)에서 재미있게 즐기면서 미끄럼틀을 탄다. 노는 데 방해될까봐 목줄을 물고 타는 능숙함도 보인다.

 

네티즌들은 케인의 놀이터 예절을 칭찬했다. 한 네티즌은 “확실히 케인이 아이들도 가지 않는 계단으로 올라갔다. 이 개는 미끄럼틀 에티켓을 안다.”고 칭찬했다. 다른 네티즌은 목줄을 직접 문 모습을 보고 “집에서 나올 때 엄마에게 친구들과 공원에 갈 거지만 계속 목줄을 하고 있을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고 나왔다.”고 폭소했다.

 

14일 현재 댓글에서 아이들 놀이터에 맹견인 핏불을 풀어놓은 데 대한 비판은 의외로 찾아보기 힘들었다. 다만 한 네티즌은 “누군가 위험한 핏불을 풀어놔서 아이들을 위험하게 만들었다고 불평할 거라고 예상 중이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해당 영상은 미끄럼틀 위와 아래에 어른 2명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영상에서 미끄럼틀 위에서 성인 남성이 아이들이 순서를 지켜서 타도록 안내하는 모습이 보인다. 미끄럼틀 아래에서 견주로 보이는 사람이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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