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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배 만지려고 하자 강아지가 보인 행동.."용납할 수 없개"

 

[노트펫] 보호자에게 배를 보이기 싫었던 강아지는 갑자기 요가 자세(?)를 취했다. 필사적으로 배를 막는 녀석의 모습에 보호자는 배 만지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보호자가 배를 만지려고 하자 필사적으로 방어한 강아지 '카페이'를 소개했다.

 

 

대만 타이중시에 거주 중인 한 페이스북 유저는 현재 강아지 카페이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녀석은 어린 시절을 동물 보호소에서 보내다 입양된 지 7~8년 정도 됐는데 처음 왔을 때부터 배를 보여주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최근 보호자는 장난기가 발동해 카페이를 번쩍 안아들어 다리에 눕힌 뒤 배를 만지려고 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녀석은 뒷다리를 번쩍 들어 올려 배 쪽으로 끌어당겼다.

 

그 모습이 꼭 요가를 하는 것만 같은데 이처럼 필사적으로 배를 보호하는 카페이의 행동에 보호자는 녀석을 그냥 놓아줘야 했다.

 

 

그는 "이날 잠깐 뒤집어서 배를 만지려고 했는데 엄청 똑똑해서 짧은 시간 동안 온갖 자세로 배를 보호했다"며 "멍멍이 배를 보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페이는 배를 잘 드러내지 않을 뿐 아니라 딱딱한 곳에 앉는 것을 싫어하는 황금 엉덩이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맨바닥에 앉지 않고 푹신한 곳에 앉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세 너무 귀엽다", "멍멍이 배를 보고 싶다면 우리 집으로 놀러 오세요",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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