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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센치 눈 치워야 들어간댕`..곱게 기른 대형견의 덩치값 못한 응석

눈 때문에 못 들어가겠다고 버틴 8살 반려견 조. [출처: TikTok/ cast_iron_chris]
눈 때문에 못 들어가겠다고 버틴 8살 반려견 조. [출처: TikTok/ cast_iron_chris]

 

[노트펫] 주인이 곱게 기른 대형견이 7㎝ 높이의 눈을 치울 때까지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응석을 부린 영상이 틱톡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반려동물 전문매체 데일리퍼스에 따르면, 8살 잉글리시 마스티프 반려견 ‘조’는 문 앞에 3인치(약 7.6㎝) 정도 쌓인 눈 때문에 집에 들어가길 거부했다.

 

조의 보호자는 지난달 30일 틱톡에 “체중 205파운드(93㎏) 잉글리시 마스티프 대 계단에 3인치 쌓인 눈”이란 자막과 함께 동영상을 게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 영상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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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견주가 문 앞에서 망설이는 조에게 “들어와. 저건 그냥 눈이야.”라고 달랜다. 마스티프는 들어갈 것처럼 발을 내딛다가 다시 뒷걸음질 친다. 마스티프는 주인과 몇 차례 실랑이를 반복하지만, 끝내 들어가길 거부한다. 결국 주인이 눈삽으로 눈을 말끔하게 치워주자, 집에 들어온다.

 

실랑이 끝에 보호자가 눈삽으로 눈을 치워주자, 조가 집안에 발을 들였다.
실랑이 끝에 보호자가 눈삽으로 눈을 치워주자, 조가 집안에 발을 들였다.

 

이 영상은 21일 현재 220만회를 넘게 조회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한 네티즌은 “조가 어떻게 나갔나?”라고 묻자, 견주는 “똑같은 그 문으로” 나갔다고 답해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다른 네티즌은 “어떻게 저 덩치 큰 녀석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나? 아마도 조가 집안에 눈을 휩쓸고 들어가길 원치 않은 것 같다. 조가 예의바르게 행동했던 것이다.”라고 감쌌다.

 

조가 눈을 무서워한 것인지, 깔끔한 성격 탓에 눈을 꺼린 것인지 드러나진 않지만, 어쨌든 나갈 때와 들어올 때 마음이 달랐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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