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어항 조명이 꺼지자 고양이는 바로 어항으로 달려가 반려 새우들이 잘 있는지 확인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정전으로 인해 어항 조명이 꺼지자 달려가 반려 새우들의 상태를 확인한 고양이 '나나'를 소개했다.
대만에 거주 중인 장샤오웬은 현재 곧 1살이 되는 고양이 나나와 한 집에서 살고 있다.
녀석은 무척 얌전한 냥이라 지금껏 사고 한 번 치지 않았다. 취미는 집사 무릎에서 애교부리기와 반려 새우 관찰하기가 전부였다.
지난 3일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집사는 바짝 긴장했다. 나나의 경우 생애 첫 정전이라 놀랐을까 봐 걱정이 됐고 집사는 녀석을 찾아 나섰다.
나나가 발견된 곳은 다름 아닌 어항 옆이었다. 녀석은 어항 조명이 꺼지자 반려 새우들이 걱정됐는지 유심히 살피고 있었다.
집사는 이런 나나의 귀여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새우 걱정도 해주고 너무 다정하다", "반려 새우들은 괜찮은가요? 저희 물고기들은 상태가 안 좋네요", "정전이 물속 친구들에게 치명적이라 고양이도 집사도 새우 걱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집사는 "생애 첫 정전이라 놀랐을 줄 알았는데 가장 먼저 했던 일이 어항을 살피는 일이었다"며 "새우를 걱정한 건지 갑자기 조명이 꺼져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너무 귀여웠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어렸을 때는 어항에 앞발을 넣으려고 했는데 안 된다고 알려주니 그 뒤로는 보기만 했다"며 "냥이와 물고기를 함께 키운다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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