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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 중 '냥강도' 만난 배달원.."맛있는 거 있냥?"

 

[노트펫] 배달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길냥이는 오토바이에 올라타 가방을 뒤졌다. 엄청난 수확을 꿈꿨지만 안타깝게도 가방은 비어있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대만 연합신문망(UDN)은 음식 배달 중 길냥이에게 배달 가방 검사(?)를 당한 배달원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 화롄시에 거주 중인 뤄지아카이는 현재 음식 배달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최근 배달을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음식 배달을 한 뒤 오토바이로 돌아온 그는 누군가 배달 가방을 뒤지는 것을 발견했다.

 

 

가방을 뒤지던 존재는 다름 아닌 길냥이었다. 녀석은 음식이 들어있었던 가방 안을 꼼꼼하게 살피며 먹을 게 있나 확인했다.

 

몇 번을 살펴봐도 안에 음식이 없자 냥이는 애꿎은 오토바이 안장만 뜯어 댔다.

 

귀여운 냥강도의 등장에 웃음이 터진 뤄지아카이는 영상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수확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을 듯", "뭔가 부족해 보이는 강도다. 너무 귀여워~", "그대로 냥이와 함께 집으로 가는 건 어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뤄지아카이는 "순하고 착한 냥이었지만 내가 녀석을 돌봐줄 형편이 안 되어서 데려갈 수 없었다"며 "성격이 좋으니까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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