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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랑 못 살겠다던 아빠의 반전..'의자 양보 후 쭈그리고 앉아'

 

[노트펫] 고양이랑 못 살겠다던 아빠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냥이에게 자연스럽게 의자를 양보하는 집사로 변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고양이랑 절대로 같이 못 산다고 했던 아빠의 반전 모습을 소개했다.

 

대만 신베이시에 거주 중인 린지아잉은 최근 거실에서 방에 있는 아빠와 대화를 나누다 얼굴을 마주 보고 얘기하기 위해 방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그녀는 예전이라면 상상도 못했을 광경을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컴퓨터를 보고 있는 아빠는 불편하게 쭈그리고 앉아 있고 고양이 '럭키'가 컴퓨터 의자를 차지한 채 편한 자세로 식빵을 굽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어찌 된 일이냐고 묻자 아빠는 "다리 운동 좀 하려고 잠깐 일어났더니 쟤가 의자를 차지해버렸다"고 설명했다.

 

사실 린지아잉의 아빠는 럭키를 데려왔을 때만 해도 고양이랑 절대로 살 수 없다며 질색을 했다.

 

 

그랬던 아빠가 냥이에게 의자를 내어주는 집사 같은 모습을 보여주니 놀랍고 웃겼다.

 

그녀는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고양이는 못 키우겠다고 하셨던 아버지'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아빠의 마음을 녹인 대단한 고양이", "고양이와 못 산다고 하셨지만 자연스럽게 집사가 되신 아버지", "우리 부모님도 싫다더니 지금은 나보다 더 예뻐하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린지아잉은 "럭키를 집으로 데리고 왔을 때 엄청 화를 내시고 쳐다도 안 보셔서 얼마 가지 않아 다른 이에게 보내라고 할 줄 알았다"며 "하지만 럭키의 귀여운 모습에 곧 마음을 뺏기셨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무엇을 하든 럭키와 함께 하고 종종 둘이 수다를 떠는 모습도 볼 수 있다"며 "이런 모습을 보게 될 줄 몰랐는데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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